올가을 스커트는 이 소재, 이 컬러로 하세요
스웨이드는 가을과 닮았습니다. 적당한 두께에 보드라운 질감,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인 스웨이드는 가장 여유로운 계절 가을을 연상시키죠. 추석을 지나며 가을로 접어든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아이템이 하나 있습니다. 브라운 컬러의 스웨이드 스커트입니다.
런웨이부터 살펴볼까요? 미우미우의 2024 F/W 컬렉션에는 다크 브라운 스웨이드 스커트가 등장했습니다. 얼핏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그린 컬러 스타킹을 조합한 재치가 인상적이었죠. 미우미우 룩에서 영감을 받아, 최근 유행하는 레드 컬러 스타킹을 스웨이드 스커트와 조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마르니의 2024 S/S 컬렉션에는 땅에 끌릴 것처럼 긴 길이의 스웨이드 스커트가 등장했습니다. 프란체스코 리소는 슬리브리스 드레스, 크롭트 톱처럼 전형적인 ‘여름 아이템’을 매치했죠. 때늦은 더위가 계속되는 지금 참고하기 좋은 스타일링입니다.
단지 런웨이에 등장했다는 이유만으로 스웨이드 스커트의 유행을 전망하는 건 아닙니다.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룩을 즐겨 입던 이들은 예전부터 가을만 되면 진갈색 스웨이드 스커트를 꺼내 들었거든요. 대표적인 이가 다이애나 비입니다. 그녀는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을 법한 디자인의 니트 톱을 활용해 담백한 룩을 연출했죠.
지금 패션 피플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브라운 컬러 스웨이드 스커트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보그> 출신 저널리스트, 안나 델로 루소는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스웨이드 셋업을 소화했습니다. 프랑스 모델 레이아 스페즈(Leia Sfez)는 시크한 레더 재킷을 걸쳤고요.
벨라 하디드의 룩은 ‘믹스 매치’ 그 자체였습니다. 자글자글 주름진 스웨이드 스커트 위에는 나이키의 트랙 톱, 신발은 스퀘어 토 부츠를 선택했죠. 빈티지, 스포티, 웨스턴 무드가 혼재한 룩이었습니다.
- 사진
- GoRunway, Getty Images, Instagram,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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