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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으면 인류가 산다? 봉준호 신작 ‘미키 17’ 힌트

2024.09.20

내가 죽으면 인류가 산다? 봉준호 신작 ‘미키 17’ 힌트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 그동안 야금야금 정보가 공개되면서 호기심을 증폭시켰는데요, 마침내 큰 힌트가 주어졌습니다.

Warner Bros.

워너 브라더스가 <미키 17>의 공식 티저를 공개했습니다. 티저는 실험체가 된 ‘미키 반즈(로버트 패틴슨)’의 모습에서 시작됩니다. 먼 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에 지원한 미키. 그는 실험체가 되어 임무를 수행하다 매번 죽고, 매번 새로운 몸으로 태어납니다.

미키는 자신이 죽을 때마다 데이터가 남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류가 새로운 행성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여기죠. 하지만 일련의 과정 끝에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미키 18이 만들어지면서 두 존재는 위태롭게 공존하게 됩니다. “우리 중 하나는 죽어야 돼”라는 대사에서 사태가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걸 짐작할 수 있죠.

Warner Bros.

로버트 패틴슨은 이번 작품에서 선한 미키 17과 저돌적인 미키 18을 연기하며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용감하고 유능한 요원이자 미키의 여자 친구 나샤 역은 배우 나오미 아키에가 연기하고, 얼음 행성 개척단의 사령관 케네스 역은 마크 러팔로가 맡았고요. <옥자>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스티븐 연이 미키의 친구 티모를 연기합니다.

<미키 17>은 2019년 공개한 <기생충> 이후 오랜만에 내놓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입니다. 에드워드 애슈턴이 2022년 발표한 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죠. 얼음 행성 위를 가득 메운 크리처들의 정체는 무엇인지, 미키 17과 미키 18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해지는데요. 내년 1월 28일, 봉준호 감독이 선사할 완전히 새로운 세계 <미키 17>에서 확인하세요.

포토
Warner Bro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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