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주말에 가볼 만한 현대미술 전시 3

2024.09.26

주말에 가볼 만한 현대미술 전시 3

현재 국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있는 해외 현대미술 작가들의 전시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니콜라스 파티: 더스트>

Installation View of Nicolas Party Dust_Hoam Museum of Art (Photo Sangtae Kim)
Installation View of Nicolas Party Dust_Hoam Museum of Art (Photo Sangtae Kim)

호암미술관에서는 스위스 작가 니콜라스 파티의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최대 규모의 서베이 전시 <니콜라스 파티: 더스트>가 진행 중입니다. 니콜라스 파티는 고대부터 근현대를 아우르는 미술사의 다양한 작가, 모티브, 재료 등을 자유롭게 참조하고 샘플링하며 자신만의 독자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아티스트입니다. 내년 1월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기존 회화 및 조각 48점, 신작 회화 20점, 그리고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파스텔 벽화 5점을 리움의 고미술 소장품과 함께 선보입니다. 장소 호암미술관 예매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leeummuseumofart

<Spaces>

@amorepacificmuseum

9월 3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북유럽 출신의 아티스트 듀오 엘름그린&드라그셋의 전시 <Spaces>는 국내에서 8년 만에 개최되는 미술관 전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올 하반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전시 중 하나입니다. 해당 전시에서는 미술관 공간 전체를 무대 삼아 창조한 집, 수영장, 레스토랑, 주방, 그리고 작가 아틀리에 등 총 5개 공간에서 대규모 설치 작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조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고착화된 사회·정치적 구조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해온 엘름그린&드라그셋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적인 세계에 대한 독창적인 시선을 선사합니다. 장소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예매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amorepacificmuseum

<서울 3024>

@lottemuseum
@lottemuseum

롯데뮤지엄에서 진행 중인 다니엘 아샴의 개인전 <서울 3024>는 1,000년 후 미래를 설정해 작가의 고유한 세계관을 몰입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샴은 ‘상상의 고고학(Fictional Archaeology)’이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예술과 시간의 경계를 허물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인데요. 작가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250여 점의 작품을 포함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루브르 박물관의 소장품을 활용해 만든 고전 조각 시리즈를 시작으로 유물 발굴 현장을 재현한 대형 설치 작업, 서울 전시를 기념해 제작한 신작 회화와 드로잉 등 시대와 영역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대표작인 ‘미래 유물(Future Relic)’ 오브제 시리즈와 디올(Dior), 포르쉐(Porsche) 같은 브랜드와의 협업 등 20여 년간 보여준 전방위적 활동을 조명합니다. 10월 13일까지. 장소 롯데뮤지엄 예매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lottemuseum

사진
호암미술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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