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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존스, 펜디 떠난다

2024.10.14

킴 존스, 펜디 떠난다

올해 패션계는 잠시도 눈 돌릴 틈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활약이 돋보이던 디자이너들이 오랫동안 일하던 브랜드를 떠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거든요. 버지니 비아르가 샤넬을 떠났고, 최근 에디 슬리먼이 셀린느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죠. 사라 버튼은 지방시로 향했고, 톰 포드는 하이더 아커만 합류를 알리는 등 주목할 만한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킴 존스도 이 흐름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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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존스가 펜디를 떠납니다. 그는 2019년 칼 라거펠트 별세 후 이듬해부터 펜디 여성복과 꾸뛰르의 아티스틱 디렉터를 맡아왔죠. 디올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겸하고 있는데, 이 역할은 계속 이어갑니다.

킴 존스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MA 과정을 거쳐 존 갈리아노와 인연이 닿으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열었습니다. 이후 나이키, 스톤 아일랜드 등 타 브랜드와 협업하며 커리어를 쌓아나갔습니다. 칼 라거펠트가 작고한 후에는 그의 후임자로 펜디 하우스에서 일하기 시작했죠. 남성복으로 많은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펜디에서 여성복에 대한 비전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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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는 내년 하우스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죠.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과연 누가 이 자리를 채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규모 지각변동이 이어지고 있는 패션계, 앞으로의 빅 이슈에도 귀를 기울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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