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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가 만든 우주복 디자인 공개

2024.10.17

프라다가 만든 우주복 디자인 공개

우주를 향한 인간의 새로운 도전에 프라다가 함께합니다.

Axiom Space

지난해 10월, 프라다와 미국 우주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가 협업 소식을 전했죠.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착륙선인 아르테미스 3호(Artemis lll) 임무에 사용할 달 우주복을 제작한다는 내용이었죠.

Axiom Space

프라다와 액시엄 스페이스는 함께 달 우주복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프라다와 액시엄 스페이스는 공동 제작한 우주복 AxEMU 수트의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Axiom Space

하얀 우주복은 무릎과 팔꿈치 부위에 회색 패치를 덧댔으며, 프라다를 연상케 하는 빨간 줄이 포인트로 들어갔습니다.

Axiom Space

프라다와 액시엄 스페이스는 창의성과 엔지니어링을 융합해 차세대 디자인으로 개발했습니다. 달 표면에서 입을 우주복이기 때문에 열을 반사하고 우주인을 극한의 고온과 달의 먼지로부터 보호하는 소재를 사용합니다. 이 우주복을 입으면, 달 남극의 극한 기온을 견뎌내고 그늘진 지역의 가장 낮은 기온에서 2시간 동안 견뎌낼 수 있습니다. 최소 8시간 동안 우주 유영도 할 수 있죠.

Axiom Space

프라다는 특별한 소재와 혁신적인 봉제 기술을 통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습니다. 우주 비행사에게 더 높은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소재 성능도 개선했죠. 이 우주복에는 우주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러 시스템이 장착됩니다. 재생 가능한 이산화탄소 스크러빙 시스템과 강력한 냉각 기술도 포함됩니다. 헬멧과 바이저에는 고급 코팅이 적용돼 주변 환경을 효과적으로 볼 수 있고, 맞춤형 장갑으로 지금 사용하는 장갑보다 더 나은 기능을 갖추게 됩니다.

NASA

이 우주복은 최종 개발 단계에 접어들었는데요, 가압 시뮬레이션과 유인 수중 테스트 등 다양한 통합 테스트를 계속 진행해 2025년 최종 검토합니다. 아르테미스 3호 프로젝트는 발사가 연기돼 2026년 9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류 최초로 여성과 유색인종이 달 남극에 착륙하게 되는데요, AxEMU 수트를 입고 달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 비행사의 모습을 얼른 보고 싶어지는군요.

포토
Axiom Space,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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