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익숙한 술자리 게임 ‘아파트 게임’을 노래로 만든다면 어떨까요? 심지어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다면!

18일, 로제의 선공개 싱글 ‘APT.’가 깜짝 공개됐습니다. ‘APT.’는 로제의 컴백을 앞두고 선공개된 싱글로, 오는 12월 6일 발매되는 그녀의 첫 솔로 정규 앨범 <ROSIE>에도 수록됩니다.

‘APT.’는 한 번 들으면 멈출 수 없는 노래예요. 중독성이 아주 강하죠. 어느새 반복해서 흘러나오는 ‘아파트’를 계속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곡은 술자리 게임으로 유명한 ‘아파트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아파트 게임은 “아파트, 아파트” 두 번을 외친 뒤 양손을 내밀어 사람들과 손을 포개고, 술래가 외친 숫자의 순서에 손이 있는 사람이 술을 마시는 게임이죠. 노래에 계속 등장하는 가사 ‘Apartment’는 한국인인 로제의 정체성을 녹여 ‘아파트’라는 한국어 발음으로 그대로 불렀습니다.

사실 이 곡이 공개되기 며칠 전,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소셜 미디어에서 아파트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협업에 대한 힌트를 줬는데요.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이 게임을 하는 모습이 신선하게 느껴졌죠.

‘APT.’ 뮤직비디오는 아주 유쾌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중간에 두 사람이 아파트 게임을 하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내일 자고, 오늘 밤은 미칠 거야. 넌 날 그냥 아파트에서 만나면 돼”라는 가사에서 곡의 신나는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죠. 두 사람과 함께 하는 아파트 게임이라면, 술이 없어도 재미있을 겁니다. 일단 뮤직비디오를 플레이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