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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 목소리 담긴 노래, 42년 만에 공개

2024.10.24

유재하 목소리 담긴 노래, 42년 만에 공개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더욱 그리워지는 목소리가 있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유재하입니다.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그의 노래가 42년 만에 최초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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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는 1987년 스물다섯 살의 나이에 첫 정규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하고 3개월 만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데뷔작이자 유작으로 남았죠. 그가 남긴 단 한 장의 앨범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재하의 노래는 진솔한 가사와 담백하면서도 진심 어린 목소리로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립니다. 한국형 발라드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동안 우리는 <사랑하기 때문에>에 수록된 노래 8곡을 통해 유재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숨겨져 있던 보물 같은 노래가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별 같은 그대 눈빛’!

Youtube ‘플랩 [Playlist Lab]’

이 곡은 유재하가 가수로 정식 데뷔하기 전인 1982년 한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라이브로 부른 곡입니다. 유재하와 친한 밴드 레모네이드가 만들고, 유재하가 불렀죠. 레모네이드의 기타리스트 유혁이 당시 방송을 들으며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한 녹음본이 유일한 기록이었는데요.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이 곡이 42년 만에 대중에게 공개됩니다.

‘별 같은 그대 눈빛’은 음원 분리 기술을 통해 카세트테이프 속 유재하의 목소리를 추출해 깨끗하게 다듬고, 유혁의 기타 연주를 새롭게 입혀 완성했습니다. 유재하가 세상을 떠난 후 긴 시간이 흘러 새롭게 공개되는 곡이라니 무척 기다려지는군요. ‘별 같은 그대 눈빛’은 오는 11월 7일 저녁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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