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인의 인기 여행지로 꼽힌, 대만 타이난 명소 4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대만 타이난이 2025년 인기 여행지 1위에 올랐습니다. 올해로 400주년을 맞은 타이난은 대만의 역사가 시작된 도시로, 국내에서는 드라마 <상견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한 곳이죠. 타이난에서 가볼 만한 명소 네 곳을 소개합니다.
쓰차오 녹색터널
쓰차오 호수 양옆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맹그로브 나무가 빼곡히 숲을 이룬 쓰차오 녹색터널은 그 모습이 아마존과 닮아 ‘작은 아마존’이라고 불립니다. 이곳에서는 직접 배를 타고 터널을 지나며 숲속 유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치구 소금산
타이난 치구 지역에 자리한 해발 20m 높이의 작은 산으로, 소금으로 뒤덮여 순백색을 띠고 있습니다. 눈이 쌓인 듯한 소금산 옆으로 염업이 왕성했던 과거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소금 박물관이 있으며, 소금 아이스크림과 소금 커피도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안평수옥
안평수옥은 대만일치시기 소금 공장, 염전 사무소의 창고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광복 이후 방치된 이곳에 벵골보리수가 건물을 뒤덮으며 자랐고, 앙코르와트를 연상케 하는 현재의 모습에 이르며 여행 명소로 떠올랐죠. 내부를 구석구석 관람하면 건물을 뼈대 삼아 자란 나무를 확인할 수 있고요, 계단을 오르면 나무가 지붕을 뚫고 나온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치메이 박물관
대만 치메이 그룹의 창립자 쉬원룽이 전 생애에 걸쳐 수집한 작품을 선보이는 박물관입니다. 서양 건축양식을 차용했으며 건물 앞으로 넓은 공원이 조성돼 유럽의 어느 궁전을 찾은 듯한 느낌을 주는 이곳은 개인이 세운 박물관이라고 하기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하죠. 전시관은 크게 예술관, 악기관, 병기관, 동물관 네 곳으로 나뉘며 총 4,0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사진
- 각 SNS, 이정미,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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