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기네스 팰트로부터 제니퍼 로페즈까지! 올가을 청바지 조합 8

2024.10.31

기네스 팰트로부터 제니퍼 로페즈까지! 올가을 청바지 조합 8

가을 옷차림에서 양보할 수 없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재킷과 청바지입니다. 두 가지만 제대로 갖춰두면 기본은 하죠! 배기 진, 스트레이트 진, 블랙 진 등 다양한 데님의 종류만큼 가을 재킷 또한 소재감에 따라 여러 형태를 띱니다. 조합도 그만큼 다채롭고요. 스타일리시하게 매치할 수 있도록 영감이 될 만한 사진을 찾아왔습니다. 아우터에 청바지 콤보를 근사하게 소화한 셀럽들의 이미지요!

Getty Images, Splash News, Backgrid

지난 2025 S/S 파리 패션 위크로 돌아가면 기네스 팰트로가 떠오릅니다. 발목이 드러나는 진한 색상의 데님을 피코트와 매치해 귀여운 무드를 냈죠! 켄달 제너는 또 어땠나요. 빈티지 알라이아 블레이저에 스토브파이프(Stovepipe) 진을 매치해 곧고 긴 다리로 거리를 런웨이로 만들었죠.

다코타 존슨은 평소 입던 스트레이트 레그 진에 인조 모피를 걸쳐 완벽한 뉴욕의 겨울 룩을 만들었고요.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가을 단풍처럼 알록달록한 체크무늬 재킷에 배기 진을 페어링하며 과한 듯하면서도 목가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모든 룩이 요즘 같은 날씨에 제격이었죠! 따뜻하면서도 멋은 챙길 수 있는 아우터와 청바지 조합이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이들을 비롯해 여러 셀럽의 8가지 룩을 소개합니다. 11월까지 여러분의 최애 조합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피코트 룩 완성하기

Splash News

미국의 편안함과 프랑스 소녀의 멋이 만났습니다. 9월 파리 패션 위크 기간, 거물급 사업가로 변모한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의 옷차림이죠. 피코트에서 쿨한 프랑스 소녀가 떠올랐다면, 발목 부분이 싹둑 잘린 배기 진과 나이키 스니커즈 조합은 완벽한 미국 스타일이었죠. 전체적으로 묘하게 밸런스가 맞으면서 귀여운 무드가 형성되었죠. 사실 피코트만큼 가을과 초겨울에 제격인 아우터도 없습니다. 청바지와 블랙 터틀넥, 화이트 레트로 스니커즈 같은 기본 아이템으로만 스타일링해도 충분하죠.

인조 모피로 멋 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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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옷차림을 완성하는 데 반드시 노력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다코타 존슨이 증명했죠. 여름에 입던 청바지 룩에 포근한 인조 모피만 걸치면 끝이니까요. 그녀처럼 스트레이트 진에 스웨트셔츠를 입고 볼캡까지 써주면, 모피 코트가 지닌 특유의 올드함을 지울 수 있죠. 스웨이드 백을 멘 그녀처럼 요즘 유행하는 액세서리 하나만 해주면 더욱 세련돼 보이고요!

촉감 레이어드 룩!

 Backgrid 

가을과 겨울에는 레이어드가 핵심이죠. 케이티 홈즈는 레이어드를 즐기는 인물이고요. 다른 질감의 아이템을 섞는 앙상블을 선호해, 풍성하면서 따뜻한 뉘앙스를 풍깁니다. 밀리터리에서 영감을 받은 퀼팅 재킷에 투톤 진의 조합은 예상외로 맥시멀하지 않죠. 안에는 그녀가 자주 입는 토템 셔츠에 울(혹은 캐시미어) 소재의 브이넥 스웨터를 겹쳐 입었습니다. 발끝에는 벨벳 소재의 메리 제인 플랫 슈즈가 눈에 들어왔죠. 다섯 가지 소재를 활용한 그녀의 레이어드 룩은 아우터만 달리해주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어떤 상황에서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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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샐다나는 청바지로 자연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습니다. 비결은 심플한 벨트 코트였죠. 묶지 않은 채 로우 라이즈 배기 청바지에 매치했죠. 꽤 괜찮은 캐주얼 룩으로 보였고요. 벨트를 꽉 조인 코트 차림은 너무 갖춰 입은 회사원처럼 보여 주말에는 기피하게 됩니다. 이를 의식하듯 샐다나는 허리가 보이도록 연출한 뒤 양말 없이 페니 로퍼를 신어 밸런스를 맞추면서도 가벼운 느낌을 더했습니다. 컬러감 있는 양말에 페니 로퍼를 신고 셔츠를 스트레이트 청바지 안에 넣어 입으면 캐주얼한 느낌보다는 클래식한 영국 남성의 룩처럼 보였겠죠?

가을 나들이 룩

 Backgrid 

체크무늬 재킷만큼 가을을 잘 표현하는 아이템이 또 있을까요?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평범한 플란넬 재킷보다 더 생동감 넘치는 해석을 보여주는군요. 그녀가 입은 대담한 체크 재킷은 가볍고 밝은 느낌으로 워싱 진과 균형을 이룹니다. 나들이 가기 딱 좋은 룩이지만, 도심을 걸으니 아름다운 단풍을 입은 듯 시선을 잡아끕니다.

남성복 코드 재구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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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에는 역시 오버사이즈 블레이저가 제격입니다. 청키한 터틀넥과 첼시 부츠를 매치해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지만, 릴리 콜린스처럼 섹시하게 연출해도 근사하죠. 세련미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믹스 매치에서 흘러나옵니다. 클래식한 블루 진에 뾰족한 블랙 펌프스와 넉넉한 아우터의 만남처럼요. 몸이 너무 커 보여서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를 입기 망설여진다면, 그녀처럼 깊은 브이넥 이너를 입거나 셔츠 단추를 더 풀어도 좋습니다. 여성성을 포인트로 가미하세요!

한 차원 높은 테일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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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청바지의 여왕 켄달입니다. 늘 똑같은 룩이 아니기 때문에 더 눈길을 모았죠. 파리 거리에서 그녀는 빈티지 알라이아 재킷을 입었습니다. 허리선을 꽉 조이는 라인이지만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목 끝까지 오는 블랙 이너, 허리 외에는 낙낙한 라인, 스토브파이프 라인의 청바지까지 모든 것이 곧고 길게 뻗어 있었기 때문이죠. 켄달처럼 사무용 백을 들면 회사에서도 잘 어울릴까요? 고개를 격하게 끄덕일 순 없지만, ‘옷 잘 입는 000 씨’라는 수식어를 획득할 순 있겠습니다.

헤링본도 캐주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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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링본은 매력을 잃어본 적이 없는 소재입니다. 가을과 초겨울에는 특히 그렇죠. 다만 헤링본 특유의 정제된 느낌이 갑갑하다는 이들은 제니퍼 로페즈의 룩을 참고하세요. 클래식한 헤링본 재킷도 플리츠 팬츠 스타일의 통 넓은 청바지와 매치하니 캐주얼 룩의 중심을 잡아주거든요. 흰색 티셔츠, 흰색 스니커즈, 흰색 백에 시머한 흰색 네일, 심지어 테이크아웃 잔도 흰색이군요. 이렇게 컬러를 통일하니 전체적인 룩이 과하지 않고 조화로워 보입니다.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고요? 직접 시도해보세요! 생각보다 괜찮을 겁니다.

Kristina Rutkowski
사진
Getty Images, Splash News, Backgrid,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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