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없는 7일 : 단 음식을 끊은 후 얼굴과 몸에 나타난 놀라운 효과
설탕은 건강의 가장 큰 적이며, 과잉 섭취는 특히 치명적입니다. 그뿐인가요? 설탕은 피부와 뇌에도 좋지 않습니다. 몸속 유기체에 유용한 점이 거의 없으니 식단에서 제거하거나 최소한으로 줄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덜 달아서 좋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나 단 음식을 선호하지 않는 이들이라면 꽤 쉬운 일이겠죠.
하지만 평생 동안 매일 단것을 먹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면 어떻게 설탕을 줄일 수 있을까요? 최근까지 저는 단 음식 없이는 하루도 버틸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달콤한 아침 식사는 말할 것도 없죠. 커피와 함께 작은 초콜릿 한 조각을 입에 넣을 때의 기쁨은 어떤가요! 저녁 식사 후에는 허브티와 함께 단 비스킷을 먹었습니다.
설탕 없이 7일을 버틸 수 있고, 설탕 없이 생존할 수 있으며, 심지어 기분이 좋아지고 얼굴과 몸에 즉각적인 변화가 생기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설탕에 집착하고 중독되는 건 우리의 ‘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설탕을 많이 먹을수록 더 많은 설탕을 원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혹 계속 당분이 필요하거나 하루라도 참지 못하겠다면, 이는 설탕을 너무 많이 먹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좋은 소식이 있다면, 설탕을 먹지 않고도 살 수 있다는 겁니다. 바로 제가 증인입니다. 피부와 몸에 즉각 효과가 나타났고 순차적으로 에너지 레벨과 집중력에 변화가 생겼으며, 기분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믿어보세요!
설탕을 과잉 섭취하면 비만과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며, 혈액 속 중성지방 수치가 크게 높아집니다.
하버드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정제 설탕 섭취는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022년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저널 연구에 따르면 설탕을 과도하게 장기간 섭취하면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갑상선 항진/저하증 같은 자가면역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설탕 없는 일주일, 도전에 응하시겠습니까?
일상에서 설탕을 제거하려면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번에 설탕을 끊는 과감한 방법과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법이죠. 전자는 두통이나 피로감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지만, 며칠 후에는 말끔히 사라집니다. 후자의 경우 확실히 더 간단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쉬이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저는 과감히 전자를 선택하고 바로 ‘무설탕 주간’에 돌입했습니다. 설탕 없이 보낸 지난 한 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공했을까요? 앞으로도 계속하기로 결정했을까요? 아니면 케이크 한 조각을 몰래 먹었을까요?
1일 차 – 난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케이크 한 조각은 괜찮지 않아?” 내면에서 작은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정말로 들렸죠. 저를 방해하는 것이 제 뇌인지, 저인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첫날은 무척 힘들었습니다. 습관을 바꾸는 것을 넘어 사고방식까지 바꿔야 했습니다. 커피처럼 설탕을 제거하기 쉬운 음식도 있었지만, 무심코 섭취하던 숨겨진 설탕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습니다. 늘 달달한 아침 식사를 즐겼기 때문에, 설탕 대용품을 찾았습니다. 무설탕 순수주의자들에 의하면, 에리스리톨이나 스테비아 등의 단맛도 피해야 합니다. 이런 종류의 음식 없이도 살 수 있음을 ‘마음 교육’해야 하기 때문이죠. 설탕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 사람으로서, 초기에는 훌륭한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먹던 음식에서 설탕을 단번에 없애는 건 매우 어렵고, 지속 불가능한 도전이 되어 금방 포기할 수 있으니까요. 결심과 인식이 확고해지면 감미료를 넣은 제품도 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2일 차 – 활기찬 느낌이 드는 것은 그저 기분 탓일까요?
설탕을 먹지 않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더 활기차게 변한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제 ‘뇌’는 인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더 상쾌하고 편안하게 일어났으며, 덜 피곤한 것을 체감하고 놀랐습니다. 게다가 꽤 빨리 기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눈 밑 다크서클도 없어지고 피부에 윤기가 돌았죠. 기적일까요?
3일 차 – 얼굴에 탄력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셋째 날부터 얼굴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죠. 얼굴은 덜 퉁퉁했고 턱 라인은 또렷해졌습니다.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서 놀랐습니다. 거짓말처럼 들리겠지만, 제가 보았고 다른 사람들도 봤으니 틀림없습니다.
4일 차 – 마음이 가벼워지고 집중력이 향상된다
설탕을 남용해본 적이 있다면 ‘머리가 멍한 느낌’에 익숙할 겁니다. 집중하기 어렵고 머리가 무겁고 머릿속이 복잡할 때 드는 느낌이죠. 이 또한 설탕을 많이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설탕을 없애고 나니 정신이 점차 맑아졌습니다. 집중력이 높아진 덕에 일의 능률도 올라갔죠. 설탕 없이 사는 것이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겁니다. 저는 4일째부터 효과를 느꼈지만, 나중에는 일관되고 더 눈에 띄는 방식으로 효과를 보았습니다.
5일 차 – 이중 턱이 줄어들다
믿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맹세컨대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얼굴이 작아졌다는 것도 믿을 수 없지만, 이중 턱이 줄어들고 있다는 걸 분명히 알아차렸을 때 영원히 설탕을 먹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먹던 식단이 정상적이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7일간의 도전을 넘어 무설탕 식단을 지속하기로 결심한 순간이었죠.
6일 차 – 발목 부기가 빠지다
부기가 빠진 발목을 오랜만에 봤습니다. 최근 발목 주변이 두툼하게 부어올랐습니다. 수분이 가득 찬 것처럼 땡땡했죠. 설탕을 제거하면서, 발목 부근에 고인 체액도 사라졌습니다. 덕분에 발목이 뻐근하던 느낌이 사라지고 부드러워졌죠.
7일 차 – 뭐지? 이 탄력 있는 다리!
다리도 무설탕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발목과 마찬가지로 무설탕 식단을 통해 체액이 빠져나가 다리가 더 탄력 있고 매끈해 보였죠. 설탕을 끊으니 셀룰라이트와 부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덕분에 또 다른 꿈이 이루어졌죠.
그리고 지금은요? 다시 단것을 먹기 시작했을까요?
이와 같은 도전에는 짧은 기간이라도 마음을 열고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어주는 힘이 있습니다. 저는 무설탕 식단 일정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5개월째 유지 중입니다. 지금 제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나는 단것을 좋아하지 않고, 평생 다시는 먹지 않을 거야”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작은 초콜릿이나 비스킷을 먹어야 한다는 절박한 욕구를 뇌에서 제거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쉬움 없이 마지막 디저트도 포기할 수 있죠.
설탕을 끊어보면, 단 음식을 감지하는 센서가 켜집니다. 평소에 즐겨 먹던 음식의 맛이 굉장히 달게 느껴지죠. 빵에서 과일 주스, 탄산음료, 채식 요리, 양념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곳에 숨겨진 설탕을 즉시 포착하는 일종의 ‘레이더’가 개발되는 겁니다.
늘 그렇듯 최선의 선택은 균형감에 있습니다. 재교육된 두뇌는 눈앞에 있는 모든 디저트를 급하게 먹어치우라는 신호를 보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생일, 휴일, 특별한 날 등에는 케이크를 포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한입 베어 물 때마다 정말 맛있게 먹습니다. 죄책감 없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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