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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개봉 영화 추천작 5

2024.11.05

11월 개봉 영화 추천작 5

<톰보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셀린 시아마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톰보이>가 재개봉합니다. <톰보이>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테디상 수상을 비롯해 다양한 영화제에서 화제가 되며 극찬을 받은 작품이죠.

주인공 ‘로레’는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하는 10세 아이입니다. 축구도 잘하고, 여느 남자아이와 다를 것 없는 ‘미카엘’로 살고 있지만, 사실은 소녀 ‘로레’죠.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나답게’ 살고 싶은 로레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6일 개봉.

<아노라>

올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은 션 베이커 감독의 작품 <아노라>가 개봉합니다. 얼핏 보기에 영화 줄거리는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뉴욕에서 스트리퍼 생활을 하던 아노라가 허황된 사랑을 믿고 러시아 재벌 2세 이반과 결혼하게 되는데요, 이를 알게 된 이반 가족의 반대에 맞서 결혼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입니다.

언뜻 어디선가 본 듯한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영화를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션 베이커 감독은 아노라를 통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펼쳤습니다. 성 노동자라는 직업을 가진 여성, 뉴욕이라는 빛나는 도시에 살지만 어두운 곳에서 지내는 사람, 러시아 이민자의 자손이라는 사실을 다루며 알게 모르게 이뤄지는 사회적 억압 등을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믿기지 않는 행운 앞의 불안한 웃음과 힘을 다해 내지르는 고함에서 정적 속 참을 수 없는 눈물까지, 뼛속 깊이 아린 그 모든 아노라”라는 한 줄 평을 내놓았죠. 어쩌면 올해 가장 반짝이는 영화로 기억될지 모를 <아노라>! 엔딩 장면의 여운을 놓치지 마세요. 6일 개봉.

<글래디에이터 2>

리들리 스콧 감독의 할리우드 대작 <글래디에이터 2>가 돌아왔습니다. 1편이 개봉한 지 24년 만이죠. <글래디에이터 2>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1편에서와 마찬가지로 <글래디에이터 2> 역시 스펙터클한 액션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돌진하는 코뿔소와 포악한 개코원숭이 등 동물과 펼치는 전투 장면은 관객에게 전에 없던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눈을 즐겁게 만들 고대 로마 제국의 완벽한 디테일과 검투사 150여 명을 위해 각기 다르게 디자인된 검투복도 눈여겨볼 포인트 중 하나죠. 13일 개봉.

<위키드>

<위키드> 개봉이 마침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에 등장하는 서쪽 마녀와 북쪽 마녀의 숨겨진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아직 자신의 진정한 힘을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가 우정을 쌓으며 맞닥뜨리는 위기와 모험을 그린 작품이죠.

이미 뮤지컬 <위키드>로 많은 이에게 널리 알려진 작품인데요, 화려한 볼거리와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OST 등 뮤지컬의 세계관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열연도 놓치지 마세요. 20일 개봉.

<모아나 2>

저주에 걸린 섬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냈던 소녀 모아나가 7년 만에 돌아옵니다. <모아나 2>는 이미 <인사이드 아웃 2>를 제치고 올해 애니메이션 영화 글로벌 사전 예매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선조로부터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모아나는 부족의 파괴를 막기 위해 전설 속 영웅 ‘마우이’,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숨겨진 고대 섬의 저주를 풀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납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스크린에 펼쳐지는 모아나의 이야기를 곧 만나보세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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