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다시 보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계절마다 떠오르는 드라마가 있다면, 이 드라마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임수정의 어그 부츠와 무지개색 니트, 중단발 헤어스타일, 그리고 소지섭의 뉴스보이 캡까지 수많은 아이템을 유행시킨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입니다. OST인 박효신의 ‘눈의 꽃’까지, 겨울을 품은 드라마였죠.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사실 달콤한 러브 스토리는 아닙니다. 오히려 지독한 사랑을 그렸죠. 어린 시절 호주에 입양된 후 거리의 아이로 자란 ‘무혁(소지섭)’과 첫사랑만 바라보는 ‘은채(임수정)’의 슬픈 사랑 이야기입니다. 무혁은 자신을 버린 친부모에게 복수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은채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은채에게는 소중한 첫사랑 ‘윤(정경호)’이 있죠. 무혁과 은채는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서로에게 시선이 가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방영 20주년을 맞이한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웨이브(Wavve)에서 감독판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새롭게 공개됩니다. 기존 16부작에서 새롭게 편집해 6부작으로 축소한 버전입니다. 지난 7월 공개된 <내 이름은 김삼순>에 이어 준비한 뉴 클래식 프로젝트 파트 2이기도 하죠.
<미안하다, 사랑한다> 리마스터링 버전은 한층 선명해진 화질과 자막 해설 등을 통해 더욱 높아진 퀄리티로 볼 수 있습니다. 또 NCT 도영의 목소리로 부른 ‘눈의 꽃’이 공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입니다.
지독해서 더 아름다운 사랑을 담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오는 11월 22일 웨이브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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