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토글 단추가 매력적인 더플 코트. 모든 옷에 무난히 어울리는 범용성 덕분에 스타일링하기 쉬운 아이템이죠. 어느덧 겨울이 시작된 지금 셀럽들은 더플 코트, 이른바 ‘떡볶이 코트’를 어떻게 소화하고 있을까요?

심플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더플 코트는 입는 것 자체로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게다가 두툼한 소재로 패딩만큼이나 탁월한 보온성까지 갖춰 수많은 패션 피플들의 겨울 룩을 책임지고 있죠. 더플 코트를 모던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알렉사 청의 룩을 참고해보세요. 코트 안에 셔츠와 니트를 레이어드해 갖춰 입은 듯한 느낌을 연출했는데요. 특히 이너의 배색을 다르게 해 한층 세련된 룩을 완성했습니다. 한나는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의 더플 코트에 레드 피케 셔츠를 매치했는데요. 카우보이 햇과 존재감 있는 목걸이로 시크한 요소를 가미하는 것도 잊지 않았죠. 그녀처럼 더플 코트에 힙한 포인트를 추가한다면 룩이 단숨에 근사해집니다.

변형된 형태의 더플 코트는 트렌디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제격입니다. 티니가 입은 칼라리스 디자인의 더플 코트가 좋은 예죠. 베이지 니트부터 데님 팬츠, 어그 부츠까지 밝은 톤으로 통일한 뒤 짙은 그레이 계열의 더플 코트를 걸쳐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로라의 룩도 마찬가지입니다. 옷장 속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니트 톱에 라운지 웨어 스타일의 스트라이프 팬츠를 매치해 편안한 무드를 냈죠. 여기에 니트 소재의 가느다란 머플러로 보온성을 높이고, 단조롭지 않은 믹스 매치 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시어링 특유의 질감 덕분에 보는 것만으로도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더플 코트는 스타일링에 따라 천차만별의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티셔츠, 데님 팬츠, 그리고 선글라스와 부츠까지 모두 블랙으로 갖춰 입은 리사 모틀. 양털 소재가 돋보이는 더플 코트에 브라운 토트백을 더해 중요한 일정에도 입을 수 있는 룩을 완성했습니다. 반면 마리처럼 색다른 아이템과 매치하는 것도 더플 코트 스타일링 비법 중 하나입니다. 그레이 하프 집업 상의나 주름 잡힌 플리츠스커트, 터프한 분위기의 블랙 롱부츠에 더플 코트를 더하는 식으로 말이죠. 마리가 선택한 두꺼운 시어링 더플 코트는 어떤 패딩 코트보다 따뜻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코트 시즌이 돌아온 만큼 한층 클래식하고 성숙해진 더플 코트 스타일링법에 주목해보세요. 캐주얼한 무드를 바탕으로, 단정하면서도 트렌디한 요소를 고루 갖춘 완벽한 코트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