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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얼룩소’가 돼볼 작정입니다

2024.11.13

이번 겨울 ‘얼룩소’가 돼볼 작정입니다

카우걸이긴 하지만, 서부의 그 카우걸은 아닙니다. 얼룩소가 될 작정이니까요!

@hoskelsa

미국 서부에서 영감받은 스타일이 가을 옷장에 쏟아졌습니다. 스웨이드 재질의 아우터나 프린지가 달린 가방, 웨스턴 부츠가 유행하고 있죠. 그 결과 로데오에 적합한 룩이 인스타그램 피드를 꽉꽉 채웠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다가오면서 우리는 날씨에 더욱 적합한 아이템을 찾아나서게 되었죠. 스웨이드로는 감당할 수 없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그 결과 레오파드보다 새로이 떠오르는 것이 ‘카우 프린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수많은 브랜드가 런웨이에 얼룩무늬를 올려놓은 결과입니다. 디올은 2024 리조트 컬렉션에서 크롭트 포니 헤어 재킷을 선보였고, 대초원에서 바로 뽑아낸 듯한 계단식 흰색 코튼 드레스와 스타일링했습니다.

Christian Dior 2024 Resort RTW
COS 2024 F/W RTW
Gestuz 2025 S/S RTW, Courtesy of Gestuz

뉴욕에서 열린 코스 2024 F/W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얼룩무늬 모피 코트가 눈을 사로잡았고요. 코펜하겐에서 열린 게스투즈(Gestuz) 2025 S/S 컬렉션에서는 로큰롤에서 영감받은 라인업으로 투박한 느낌의 아우터가 등장했죠.

레오파드 프린트는 올 가을과 겨울의 가장 주요한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유행이라고 한들 어쩐지 레오파드 무늬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입을 수 없는 노릇이죠.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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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을 찾는 이들에게 얼룩무늬는 조금 더 친근하고도 편안하게 다가갈 겁니다. 표범을 마주쳤을 때의 느낌과 얼룩소를 마주했을 때의 느낌이 전혀 다른 것처럼요! 갈색과 흰색 톤이 섞인 패턴은 구불구불한 느낌 때문에 좀 더 부드럽게 다가옵니다.

@hoske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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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iamcoel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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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 호스크가 청바지에 매치한 얼룩무늬 아우터 스타일링은 어떤가요? 과하다기보다 어쩐지 귀여우면서도 아늑한 느낌이 듭니다. 올겨울 부드럽고 귀여운 카우걸이 되어보세요!

포토
Getty Images, Instagram,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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