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미니멀은 끝! 겨울 스커트엔 할머니의 화려한 조끼

2024.11.13

미니멀은 끝! 겨울 스커트엔 할머니의 화려한 조끼

보헤미안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타이밍을 보자면, 미니멀 시대와 하이파이브하며 필드에 들어서는 순간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아직 공을 잡진 못했습니다.

Splash News

올가을 클래식 룩에 보호 아이템들이 스무스하게 자리 잡은 것만 봐도 느껴질 겁니다. 많은 셀럽이 청바지에 셔츠를 입고선 스웨이드 재킷을 걸치거나, 가방에 달린 프린지를 만지작거리고, 웨스턴 부츠를 청바지에 욱여넣은 채 낙엽을 밟고 있죠.

지금 소개할 조끼 또한 양분화 구도를 띠고 있습니다. 모노톤에 “심플 이즈 더 베스트”라 외치는 조끼가 있다면, 반대로 순도 높은 맑은 빨강과 파랑의 컬러풀한 조끼도 있습니다. 거기에 보헤미안 느낌 물씬 풍기는 할머니 조끼가 진주처럼 숨어 있죠.

@mafaldapatricio
Getty Images
Splash News
Getty Images
Splash News

1960~1970년대 히피 패션을 연상시키는 아이템들이지만, 2024년 버전은 좀 더 현대적이면서도 세대 불문 누구나 좋아할 스타일로 돌아왔습니다. 끌로에와 이자벨 마랑 같은 브랜드가 진두지휘하는 ‘보호 시크’ 스타일은 하이 웨이스트 진, 플레어 팬츠, 미디 스커트 등으로 대표되며, 스트리트 룩에서의 조끼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아이템과 다르게 ‘보호 조끼’는 어떻게 입어야 할지, 영화 <코코> 주인공들처럼 되지는 않을까 우려스럽죠. 청바지에 매치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쉬운 방식이지만, 올겨울 바지보다 유행할 스커트에 어떻게 매치할지 힌트를 얻어보세요! 일상적인 룩에 보호 스타일을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rebeccaferrazwyatt
@katrineken
@katrineken
@discodaydream

테일러드 보헤미안 조끼와 롱스커트

Kirstin Sinclair/Getty Images

테일러드 웨이스트 코트는 개성 있어 보이는 매무새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렇기에 사진처럼 자수를 더한 것을 셋업으로 입거나 조끼 컬러와 맞춰 블랙 롱스커트를 매치하면 자수가 포인트 아이템처럼 활약합니다. 여기에 앵클 부츠만 신으면 겨울 차림이 칙칙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죠!

패턴 니트 조끼와 보호 스커트

Acielle/Style Du Monde

패턴이 강한 니트 조끼에는 무조건 민무늬를 매치하는 것이 옳다고 여겨왔다면, 이번엔 그 원칙을 깨보세요! 패턴의 크기나 형태만 달리해주면 훨씬 더 현대적이면서도 대담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링이 완성됩니다.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은 날 시도하기 좋죠!

메탈릭 버튼 보호 조끼에 투명 스커트

Claudio Lavenia/Getty Images

빈티지 느낌의 보헤미안 조끼는 현재 파리 스트리트 스타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입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무스탕 같은 느낌이 나며, 패턴에 따라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에 알맞죠. 스타일링의 차이를 만든 요소는 조끼의 메탈릭 버튼과 목걸이 컬러를 맞춘 것과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시스루 스커트를 매치한 것이죠. 그러면 보헤미안 조끼도 펑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Renata Joffre
사진
Getty Images, Splash News, Instagram, Acielle/Style Du Monde,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mx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