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영양 전문가가 ‘이 차’를 추천하기 전까지는 속이 항상 더부룩했습니다

2024.11.16

영양 전문가가 ‘이 차’를 추천하기 전까지는 속이 항상 더부룩했습니다

복부팽만감은 많은 사람들이 식후에 느끼는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배가 무겁고, 더부룩하고,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듯 불편한 기분이 들죠.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대체로 과식을 했을 때 나타납니다. 저의 경우 식사 만족도가 낮았을 때 자주 경험했어요. 그 원인이 맛이든, 상황이든 간에요.

@kyliejenner

그런데 최근 차 한 잔으로 이 증상을 해결했습니다. 제가 믿고 따르는 영양사의 권유로 마시게 됐죠. 히비스커스차입니다. 크랜베리처럼 새콤한 맛이 나는 이 차의 원산지는 아프리카지만 아시아, 남미, 중앙아메리카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인기입니다.

히비스커스의 효능

영양 전문가이자 작가이기도 한 로라 파라다(Laura Parada)는 “붉은빛을 띠는 이 꽃은 자메이카 로즈 혹은 히비스커스 사브다리파(Hibiscus Sabdariffa)라고도 불립니다. 히비스커스차는 꽃을 보호하는 꽃잎의 밑부분, 그러니까 꽃받침으로 만듭니다. 뜨거운 차뿐 아니라 차가운 음료로도 마실 수 있는데요. 신경계 진정, 불면증 완화, 신진대사 촉진, 항염 등 건강상 이점이 많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비타민 C 함량이 높다는 사실도 강조했어요. 모두 항산화에 효과적인 성분이죠.

@camillecharriere

복부팽만감에는 정확히 어떻게 도움을 준다는 걸까요? 히비스커스꽃은 이뇨 작용에 효과적인 플라보노이드, 클로로겐산, 안토시아닌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며 부기 제거와 함께 소화를 촉진하죠. 또 파라다 박사는 “히비스커스의 과일 산은 가벼운 완하제 역할을 해요. 속 쓰림, 위경련, 위장염 및 가스 등 다양한 증상에 효과가 있죠”라고 덧붙였습니다.

언제, 어떻게 마셔야 할까요?

파라다 박사는 소화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식후에 마시라고 이야기합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한 차례 끓인 물에 히비스커스를 넣고 뚜껑을 덮어 10분간 우려내면 끝이죠. 비율은 물 2리터당 히비스커스 반 컵 정도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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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따라 생강이나 레몬 등을 추가해보세요. 나만의 ‘항염증 칵테일’을 제조해보는 겁니다. 새콤한 맛이 너무 강하다면 꿀이나 아가베 시럽을 넣어도 되고요. 단, 하루에 두 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이나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임신, 수유 중 혹은 수술 전후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Laura Solla
사진
Instagram, Unsplash
출처
www.vogu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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