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우터 트렌드는, 빅토리아 베컴의 시크릿 모드 코트
빅토리아 베컴이 파리 풍경에 감쪽같이 숨어들었습니다.

지난 13일, 빅토리아 베컴이 파리 거리에서 포착됐습니다. 하마터면 못 알아볼 뻔했죠. 얼굴을 철저하게 가리고 있었거든요. 그녀가 늘 쓰는 에비에이터 선글라스가 유일한 단서였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지만요.
모자, 마스크 등 액세서리를 총동원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얼마 전, <보그>에서 트렌드로 한차례 소개한 하이넥 코트가 비결이었습니다.

코끝까지 우뚝 솟아오른 칼라가 줄곧 등장했던, 빅토리아 베컴 2024 F/W 컬렉션에서 가져온 아이템이었습니다. 벨트로 강조한 허리선, 코트 밑으로 펄럭이는 흰색 와이드 팬츠, 도톰한 플랫폼 슈즈 등 스타일링도 런웨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죠.
하이넥 아우터는 칼바람으로부터 목을 보호합니다. 하지만 목도리만 대신하는 건 아니에요. 또 하나의 매력적인 장점은 바로 익명성, 그러니까 마스크 역할도 해낸다는 거지요.
스크롤 한 번이면 누가 어디서 뭘 했는지 알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익명성은 비단 셀럽뿐 아니라 모두의 욕구로 확대되었지요. 마스크를 쓰는 게 일상이던 팬데믹을 지나 온갖 혼란으로 가득한 지금, 방식과 정도도 더 다양하고 미묘해졌고요. 부와 신분을 드러내지 않는 조용한 럭셔리부터 개인의 정체성을 감추기 쉬운 클래식과 미니멀 패션, 각종 아이웨어와 후드를 비롯한 액세서리 등으로 때로는 안정감과 자유를 얻기도 하고, 때로는 반항심을 표출하는 중이지요. 익명성이 목적의 전부는 아닐지라도 말이에요.
하이넥 아우터는 가장 우아하고 은근한 방식으로 얼굴을 감춰줍니다. 요란하게 무장하지 않아도 추위를 막을 수 있고요. 스카프 아우터는 너무 거창하고, 그렇다고 매번 목도리 챙기기는 성가셨다면 올겨울엔 하이넥 코트에 도전하세요. 누구나 하루쯤 표정을 숨기고픈 날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 포토
- Getty Images,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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