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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한 남자 친구는 어글리 스웨터를 입는다?! 올겨울 어글리 스웨터 10

2024.11.18

자상한 남자 친구는 어글리 스웨터를 입는다?! 올겨울 어글리 스웨터 10

크리스마스가 코앞에 다가온 지금, 남자 친구에게 줄 선물로 스웨터를 추천하는 것은 사실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신기술을 적용한 테크 기기만큼 눈이 번쩍 뜨일 만한 아이템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지금부터 스웨터를 적극 추천하는 이유를 몇 가지 소개할게요. 이 기사를 다 읽을 때쯤이면 스웨터를 고르고 있는 당신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c) Miramax/Courtesy Everett Collection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c) Miramax/Courtesy Everett Collection

남성을 위한 선물을 고르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매년 아버지에게 힌트를 얻고자 어떤 게 필요한지 질문할 때마다 어깨를 으쓱하며 “필요한 거 없다”는 대답이 돌아오는 걸 보면 더욱 그렇죠. 남성들은 어떤 선물을 받을 때 가장 기쁠까요? 확실한 것은 취향을 떠나 받는 사람에게도 실용적인 선물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스웨터는 의외로 좋은 선택지가 될 겁니다. 먼저, 입는 이에게 포근함을 제공하기 때문에 제법 실용적입니다. 또한 받는 사람의 성격과 개성을 반영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에 선물 사는 사람 역시 즐거울 수 있고요. 어쩌면 재치 있는 그래픽을 발견할 수도 있고, 좋아하는 컬러가 가득 들어간 스웨터를 만날 수도 있죠. 어떤 스웨터를 고르느냐에 따라 친구, 가족 또는 사랑하는 사람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요. 그래서인지 해외에서는 여자 친구나 부인이 선물한 어글리 스웨터를 입는 남자를 다정한 남자라고 여기기도 합니다.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심어놓은 마크 다시 효과가 발휘되는 거죠.

조금만 시야를 넓히면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고양이 집사라면 아크네 스튜디오의 키티 프린트 스웨터는 어떨까요? 등산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귀여운 버섯이 그려진 스웨터를 추천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을 원한다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릴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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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ett Collection,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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