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앤더슨, 영화 ‘퀴어’ 코스튬 북 공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이 영화 <퀴어(Queer)>로 다시 한번 뭉쳤습니다. <챌린저스>로 스타일리시한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두 사람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감독과 디자이너의 협업은 늘 흥미롭습니다. 구아다니노 감독과 앤더슨이 손잡을 때는 더 큰 관심이 갑니다. 두 사람은 이야기와 캐릭터, 의상 디자인이 무엇 하나 튀지 않고 조화롭게 하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죠.
<퀴어>는 구아다니노 감독이 20세 때부터 만들고 싶었다는 영화입니다. 미국 작가 윌리엄 S. 버로스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20세기 중반 멕시코시티를 배경으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마약 단속을 피해 멕시코시티를 떠돌아다니는 미국인 이민자 ‘윌리엄 리(다니엘 크레이그)’와 군인 출신 ‘유진 앨러튼(드류 스타키)’이죠.
구아다니노가 오랫동안 꿈꿔온 프로젝트에 앤더슨이 함께하면서 영화의 미학적인 영역이 더욱 확장됐습니다. 그 시절 멕시코시티의 무드와 영화를 타고 흐르는 묘한 긴장감, 마음을 일렁이게 하는 감정, 두 주인공의 다른 성격까지 영화 의상에 녹아들었죠. 장면이 전환될 때마다 영화 속 인물들의 의상에 매번 반할 정도로요.
<퀴어>에 출연한 배우들은 로에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영화 의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퀴어>는 지난 9월 제81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초연되어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오는 27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앤더슨이 <퀴어>의 코스튬 북을 공개했습니다. 작품에 등장한 의상부터 자신에게 영감을 준 아카이브 이미지, 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곁들였죠.
우리나라에서 <퀴어>를 만나기 전, 앤더슨이 공개한 영상으로 영화 의상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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