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겨울에 신으면 더 빛이 나는 운동화

2024.11.19

겨울에 신으면 더 빛이 나는 운동화

Z세대 패션 아이콘, 아이리스 로가 선택한 운동화입니다.

Getty Images
@lirisaw

지난 17일 뉴욕에서 포착된 아이리스 로입니다. 11월이 무색하게 어깨와 다리를 시원하게 드러낸 옷차림으로 밤 외출에 나섰죠. 이어링, 뱅글, 허리에 두른 스트랩과 빨간 양말 그리고 베이지 백까지. 옷뿐 아니라 액세서리 하나하나 탐나는 아이템으로 가득했습니다. 그 가운데 무엇보다 시선을 끈 건 운동화였지요.

정체는 삼바와 가젤, 스페지알 다음 타자로 주목받은 아디다스 태권도 실루엣이었습니다. 모델 자체보다 눈길이 간 건 색이었어요. 메탈릭이었거든요. 신발에 빨간색 양말이 비칠 정도로 번쩍 광이 나고 있었지요.

@deborabrosa
@deborabrosa

메탈릭 슈즈, 시원한 질감 덕에 여름 한정 신발로 여겼다면 오산입니다. 꽁꽁 껴입은 겨울 룩도 여름 못지않은 궁합을 자랑하죠. 자칫 답답해 보이기 쉬운 색조와 실루엣을 속 시원하게 환기해주거든요. 스테인리스 스틸을 연상케 하는 차가운 빛깔과 질감은 서늘한 공기와 맞닿으며 시크함이 배가되고요.

아이리스의 선택이 더욱 센스 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다른 슈즈도 아닌 운동화로 풀어냈다는 것 때문입니다. 메탈릭 슈즈의 불가피한 화려함을 스니커즈의 캐주얼 무드가 태연하게 녹여냈지요. 꼭 그녀처럼 멋지게 차려입을 필요 없습니다. 일상적인 무채색 룩에 툭 하고 신어보세요. 발 편한 운동화가 내딛는 모든 걸음에 반짝이 효과를 더할 겁니다. 색이 아닌 빛의 힘을 깨닫게 해주는 신발이지요.

포토
Getty Images, Instagram,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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