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필수 요소이자 자원인 물. 하이 주얼리 컬렉션 ‘오어 블루(Or Bleu)’는 원초적인 아이슬란드의 물에서 영감을 받았다. ‘옹드(Ondes)’는 떨어지는 물방울이 수면의 섬세한 균형을 깨뜨리는 바로 그 순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잔물결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 3D 시뮬레이션으로 사이즈를 결정하고, 가장 현실적으로 잔물결을 재현하는 소재로 폴리싱 처리된 록 크리스털을 선택했다. ‘옹드’ 반지는 얇은 두께의 원형 안에서 섬세한 물결을 이루는 디자인이 돋보이며, 최소한으로 사용된 원석은 피부처럼 편안한 감각을 선사한다. 1.02캐럿의 라운드 다이아몬드와 록 크리스털, 파베 다이아몬드를 화이트 골드에 세팅했다. 깃털 장식 모자와 리본 프린지 장식 드레스는 프라다(Prada).
아이슬란드의 ‘다이아몬드 비치’는 찰나의 빛과 투명도를 형상화한 주얼리에 영감을 줬다. 록 크리스털은 샌드블라스트 처리해 해변에 널린 빙산을 보는 듯한 반투명 효과를 자아낸다. 화이트 골드로 완성한 ‘아이스버그(Iceberg)’ 목걸이는 물방울 모티브의 록 크리스털 아래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이라는 비밀스러운 디테일을 통해 화려한 광채를 더했다. 망사 장식 헌팅캡은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튜브 톱 원피스는 에이치앤엠(H&M).
아이슬란드 검은 모래의 매력을 세 가지 주얼리로 담아낸 ‘사블르 누아(Sable Noir)’. 3D 프린팅 기법으로 압축한 검은 모래를 사용했다. 알갱이가 달라붙도록 모래 위에 고분자 결합체를 얇은 층으로 정밀하게 분사해, 원하는 형태를 완성했다. 검은 모래를 조각한 듯한 주얼리 3개가 독보적인 광채를 발산한다. 페도라는 큐 밀리너리(Q Millinery), 튜브 톱 드레스는 에이치앤엠(H&M).
“아이슬란드의 물은 잉크 같은 블랙 컬러를 띠며, 이는 자연의 거친 면을 드러냅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슈완은 이처럼 짙은 컬러를 ‘오 당크르(Eau d’Encre)’ 커프 팔찌와 반지로 승화시켰다. 메종은 이를 위해 제트 블랙의 화산암 옵시디언을 선택했다. 우선 뱅글은 옵시디언 블록 2개에 3D 시뮬레이션을 통한 조각 기법으로 물의 거친 움직임을 포착했다. 검은 모래 해변으로 부드럽게 밀려오는 흰 파도 거품을 상기시킨다. 옵시디언에 파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티타늄·화이트 골드 팔찌와 함께 어울린 귀고리와 반지는 검은 그림자가 줄무늬를 이루는 얼음 평원인 아이슬란드 부빙에서 영감을 받은 ‘방키즈(Banquise)’ 귀고리와 반지. 섬세한 줄무늬가 돋보이는 프랑스 오베르뉴산 그랜드 앤티크 대리석을 조각하고,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프린지 디테일 베레모는 고로고라(Gorro Gorra).
힘차게 부서지는 아이슬란드의 파도가 보디라인을 따라 너울거린다.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의 ‘오 비브(Eau Vive)’ 숄더 브로치는 강렬하고 거침이 없다. 대칭을 이루는 모든 디테일은 최첨단 기술과 메종의 하이 주얼리 노하우를 보여준다. 3D 기술로 부서지는 파도를 고스란히 되살린 후, 알루미늄 블록을 조각해 완성했다. 골드에 비해 8배 가벼운 알루미늄은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파도 디자인은 팔라듐 배스를 거쳐 더욱 깊은 광채를 선사하고, 정교하게 세팅된 다이아몬드는 화려한 빛을 자아낸다. 파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팔라듐 장식 알루미늄 숄더 브로치는 자석으로 연결돼 자유로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하이넥 드레스는 페라가모(Ferragamo).
아이슬란드 빙하의 블루 컬러에서 영감을 받은 목걸이. 피부를 타고 흐르는 ‘크리스토(Cristaux)’는 육각형 록 크리스털에 아쿠아마린 17개를 세팅했다. 투명한 스톤의 매력이 돋보이도록 화이트 골드의 구조가 거의 눈에 띄지 않게 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5.06캐럿의 탁월한 다이아몬드는 분리해 반지로 낄 수 있다. 5.06캐럿의 E VVS 등급 카이트 컷 다이아몬드, 24개 아쿠아마린, 록 크리스털, 파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목걸이. 새틴 소재 필박스 햇은 로로피아나(Loro Piana).
물과 얼음의 중간 상태를 물이 흘러내리는 듯한 종유석으로 표현한 새로운 주얼리 ‘지브르(Givre)’. 귀고리, 반지는 중력에 따라 차례로 녹아내리는 듯한 흐름을 연출한다. 사이즈가 다른 진주 수백 개를 수직으로 매달리게 해 얼음이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이다. 파베 다이아몬드와 마더 오브 펄, 아코야 진주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펜던트 귀고리와 반지. 모자는 프라다(Prada), 테일러드 재킷은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브로치와 헤어 주얼리로 연출 가능한 ‘바그(Vague)’는 바다 위로 넘실거리는 거친 파도 같은 물의 힘에 경의를 표한 주얼리. 호쿠사이(Hokusai)의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The Great Wave off Kanagawa)’에서 영감을 받은 1910년 아카이브의 티아라를 연상시킨다. 모든 디테일은 로스트 왁스 주조 기법을 활용해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총 20캐럿에 달하는 라운드 다이아몬드 851개를 파베 세팅한 화이트 골드의 비대칭 귀고리는 브로치로 변형 가능하다. 옵시디언과 파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티타늄 반지 ‘에큄(Écume)’은 우뚝 솟은 해안 절벽을 떠올린다.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거품과 록 크리스털 거품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화려한 감각을 선사한다. 주얼리는 부쉐론(Boucheron). 펠트 모자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하이넥 드레스는 페라가모(Ferragamo).
- 패션 디렉터
- 손은영
- 포토그래퍼
- 원범석
- 모델
- 이서연
- 헤어
- 최은영
- 메이크업
- 최시노
- 네일
- 임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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