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B! 비욘세가 21세기를 대표하는 최고의 팝 스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빌보드는 지난 몇 달간 21세기의 첫 25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최고의 팝 스타(The Greatest Pop Stars of the 21st Century)를 선정해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낮은 순위부터 차례로 발표하는 동안 과연 1위는 누가 차지할 것인지 관심을 모았는데요. 영광의 1위는 비욘세였습니다.

빌보드는 지난 25년 동안 그녀가 보여준 영향력, 거듭해온 진화, 인상 깊은 순간을 바탕으로 1위로 선정했습니다. 2000년 3월, 데스티니 차일드의 멤버였던 비욘세는 ‘Say My Name’으로 ‘HOT 100’ 차트 1위에 오르며 21세기 첫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후 2024년 3월, 비욘세는 솔로곡 ‘Texas Hold ‘Em’으로 1위에 올랐죠. 21세기 들어 12번째 1위의 순간이었습니다. 빌보드는 “21세기 첫 25년의 첫해와 마지막 해의 같은 달에 1위를 차지한 건, 그녀가 그동안 얼마나 폭넓은 변화를 거쳐왔는지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비욘세의 영향력은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이나 패션, 공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비욘세는 상업적 성공, 공연 능력, 비평적 찬사,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영향력, 아이코닉한 문화적 순간에서 남다른 기록을 세웠죠.

비욘세는 세계적인 히트곡을 낸 팝 스타이자, CD에서 디지털 음원으로 변화하는 길목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또 그녀는 주목받는 배우이자, 대형 무대를 누비는 퍼포머였죠. 제이지의 아내와 아이들의 엄마인 동시에 비욘세라는 자신의 이름을 잃지 않은 한 여성이기도 합니다.

일각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1위 아니냐는 의견도 많았는데요. 빌보드에 따르면,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 투어 등 수치상으로는 스위프트가 최고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비욘세가 그동안 거쳐온 폭넓은 변화, 대중문화에서의 영향력을 봤을 때 어떤 팝 스타와도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된 존재라 여겨 1위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21세기 팝계에서 비욘세보다 더 길고 화려한 기록을 지닌 스타는 없었다는 거죠. 비욘세는 앞으로도 위대함을 정의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 도전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