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침 도는 2025 올해의 컬러 ‘모카 무스’, 앞으로는 이렇게 입자!
팬톤이 ‘2025 올해의 컬러’를 선정했습니다.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모카 무스가 그 주인공이죠. 팬톤은 모카 무스가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을 대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를 내다보기라도 했는지, 수많은 디자이너가 최근 런웨이에서 모카 무스 컬러 아이템을 선보였습니다. 활용법은 가지각색이었고요. 에르메스 컬렉션부터 살펴볼까요? 나데주 바니는 다양한 색조의 갈색으로 차분하면서도 고루하지 않은 룩을 완성했습니다. 모카 무스가 올해 유행 컬러인 다크 브라운은 물론 가을을 상징하는 베이지와도 멋스럽게 어우러진다는 사실을 증명했죠.
토즈의 스타일링은 간단했습니다. 슬리브리스 톱과 롱스커트를 조합했죠. 덜어낼 수 있는 요소는 전부 덜어낸 룩을 따분하지 않게 만든 것은 한눈에 봐도 고급스러운 레더 소재였습니다. 모카 무스 특유의 이지적인 분위기를 배가하기 위한 선택이었죠.
지난주 항저우 서호에서 공방 컬렉션을 선보인 샤넬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상하의 컬러를 모카 무스로 통일한 뒤, 트위드 소재로 재미를 줬죠.
모카 무스는 여타 기본 컬러와도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검정 오버사이즈 톱을 매치한 더 로우만 봐도 알 수 있죠. 잘 재단된 레더 블레이저를 활용한 토즈 룩은 스타일링에 불어넣을 영감으로 충분했습니다. 이너 톱 컬러만 화이트로 바꿔준다면 한층 산뜻하겠군요.
모카 무스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룩에만 특화된 것은 아닙니다. 창립자 없이 첫 쇼를 선보인 드리스 반 노튼은 스포티하면서도 러블리한 모카 무스 톱을 선보였거든요. 가벼운 소재, 드로스트링을 활용한 셔링 디테일 덕분이었습니다. 모카 무스가 팬톤의 ‘2024 컬러’ 피치 퍼즈와 의외로 궁합이 좋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죠.
지금까지 살펴본 대부분의 브랜드가 모카 무스의 진중한 면에 집중한 것과 달리, 프라다와 펜디 룩은 발랄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언제나 독특한 컬러 팔레트를 선보이는 프라다부터 살펴볼까요? 모카 무스가 어떤 색깔과도 거뜬히 어울린다는 것을 적극 활용해, 강렬한 존재감의 핑크 레깅스를 함께 매치했습니다. 펜디 남성복 컬렉션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카 무스로 도배한 룩이 등장했습니다. 레고를 연상케 하는 백은 모카 무스 특유의 차분함과 흥미로운 대조를 이뤘고요.
올겨울 룩을 더욱 달콤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곧 다가올 2025년 내내 줄곧 입게 될 모카 무스 컬러. 스크롤을 내려 <보그>가 선별한 쇼핑 리스트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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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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