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꽤 구체적이죠”, 빅토리아 베컴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
빅토리아 베컴은 새해 결심 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2025년에 안주할 생각도 전혀 없죠.
런던의 한 플래그십 스토어의 10주년 축하 파티에서 만난 빅토리아 베컴은 <보그>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새해에 대한 꿈과 포부가 커요. 이제야 제가 꿈꿨던 하우스를 짓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성복이 엄청나게 잘 팔리고 있고, 뷰티 제품과 향수도 마찬가지예요.” 그녀는 우아한 올리브 그린 벽을 가리키며 “수년에 걸쳐 기초를 쌓았고 이제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제게 의미 깊은 일이라 더욱 기쁘네요”라며 자랑스러워했죠.
네 아이의 엄마이자 시대를 정의하는 팝 스타, 그리고 본인의 이름을 딴 글로벌 브랜드의 공동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베컴은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여성처럼 “저는 항상 큰 꿈을 꾸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더 큰 꿈을 꾸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빅토리아 베컴은 얇은 레이스 보디수트에 클래식한 정장을 입고 있었죠. “테일러링을 좋아해요. 너무 복잡한 건 싫어요. 단순하면서 강한 실루엣을 사랑해요”라고 룩을 소개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루엣을 선호하는 지극히 빅토리아스러운 룩이었고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액세서리가 빛을 발합니다. 반짝이는 하드웨어가 달린 얇은 벨트, 아름다운 커프스, 혹은 완벽한 이브닝 백 하나로 승부할 수도 있겠죠. 베컴은 부르고뉴 지방의 버건디 가죽을 사용한 도리안 백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장식 면에서 확고한 입장을 취했어요. “너무 애쓰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요. 편안하고 매치하기 쉬운 동시에 멋진 아이템을 선호하죠.”
크리스마스 장식에 있어서도 꽤 까다롭습니다. 베컴 매장이 위치한 도버 스트리트 주변의 나무에는 그 흔한 장식품이나 리본조차 없죠. 그녀의 스타일과 비슷하죠? 빅토리아는 “장식에 대해 꽤 구체적입니다”라고 말하며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습니다. “우리는 하우스 밖 올리브 나무에 작고 아름다운 티 라이트를 달았어요. 그리고 티 라이트가 달린 심플한 크리스마스트리를 두었습니다. 그게 전부예요.” 이어서 그녀는 “너무 복잡하지 않게요”라고 자신만의 신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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