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가 2025년을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지난해 발표한 앨범 <rosie>의 선공개 싱글 ‘APT.’가 발매 3개월 만에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자체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6일 빌보드에 따르면 ‘APT.’는 전주 대비 무려 29계단이나 오른 5위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지난해 11월 로제가 달성한 순위 8위보다 3계단 높은 순위인 동시에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입니다.

로제는 솔로 정규 1집 앨범 <rosie>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노래 총 12곡을 선보였는데요,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자신의 색깔을 진하게 녹여냈죠. 로제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는 리스너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로제는 블랙핑크 메인 보컬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로제에게 2024년은 결코 잊을 수 없는 해로 남았죠. 7일 로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소감을 전했습니다. “2024년은 저에게 가장 힘들면서도 보람찬 한 해였어요. 정말 정신없는 해였죠. 제가 평생 꿈꿔왔던 모든 것을 해볼 수 있었어요. 아주 많은 음악 작업을 하는 것이었는데요, 진짜로 해냈어요. 수없이 많은 순간 제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지 못할 거라 여겼지만, 결코 쉽지 않은 여정에 믿기 힘들 정도로 멋진 친구들이 제 곁에 있어주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솔로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인 로제는 2024년을 “즐거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세상의 시작처럼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자신의 여정에 함께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죠. 2025년도 로제에게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핑크의 컴백과 월드 투어가 기다리고 있죠. 올해도 빛날 로제의 시간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