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을 지배한 3가지 뷰티 트렌드
틱톡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뷰티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비법, 철학, 팁 등을 공유하는 것이 틱톡만의 건전한 문화로 자리 잡은 모양새고요. 하지만 휴대폰을 들어 영상을 찍는 속도만큼 트렌드의 흐름도 빠르게 변하고 있죠. 2024년 틱톡을 지배했던 세 가지 뷰티 트렌드를 꼽아봤습니다. 어떤 것이 2025년까지 지속될까요?
모닝 셰드(The Morning Shed)
2024년의 대표적인 뷰티 트렌드 중 하나인 ‘모닝 셰드(Morning Shed)’는 틱톡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시트 마스크로 얼굴을 감싼 후 입 벌림 방지용 스티커를 입에 붙이고, 슬리밍 스트랩으로 턱을 묶은 후 오일 팩을 배에 바른 다음, 아침에 일어나서 이 모든 것을 벗어 던지는 것이 영상의 주요 내용이죠. ‘더 못생기게 잠자리에 들수록 더 뜨겁게 깨어난다’는 문구로 수면 시간을 뷰티 케어 시간으로 확장했습니다. 관련 영상들의 조회 수는 9,600만 회를 넘겼죠. 피부과 의사들은 이와 관련된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활성 성분이 포함된 스킨케어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 푸르비샤 파텔(Purvisha Patel) 박사는 “피부 관리에 있어서는 재앙의 지름길”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푹 쉬고 잘 자는 것이 피부에 가장 좋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었죠.
단아한 아름다움, 드뮤어 뷰티
틱톡이 모두 나쁘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뷰티 광팬들은 틱톡커 줄스 르브론(Jools Lebron)이 쏘아 올린 트렌드인 ‘드뮤어’ 영상에서 ‘얌전하고, 겸손하고, 공손한 태도를 유지하라’는 지침을 클래식한 느낌의 룩으로 해석했습니다. 블러셔를 살짝 바르고, 누드 립에 아몬드 모양의 깔끔한 네일, 헝클어지지 않은 광택 있는 헤어를 떠올려보세요. 클래식한 게 요즘 트렌드라는 말이 딱입니다.
원-프로덕트 메이크업(One-Product Make Up)
2024년의 핵심 테마는 시간과 에너지, 제품을 더 적게 사용하면서 더 많은 일을 해내는 것이었습니다(립 & 치크 제품을 떠올려보세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에밀리 우드(Emily Wood)가 제시한 스크리블 라이너(Scribble Liner) 기법 영상은 2,5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립 라이너만으로 얼굴 윤곽을 그리는 방법으로 우드는 지난 10월 영국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간단하고, 접근하기 쉽고, 지속 가능하기 때문에”라고 인기 비결을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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