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겨울과 봄을 감쪽같이 이어줄, 실속 있는 아우터 6

2025.01.17

겨울과 봄을 감쪽같이 이어줄, 실속 있는 아우터 6

영원할 것 같았던 추위가 누그러지면 아우터의 또 다른 재미가 시작됩니다.

두껍게 쌓아 올린 레이어드 룩도, 목도리와 모자 같은 무장용 액세서리도 더 이상 필요치 않을 테니까요. 아우터 본연의 실루엣을 오롯이 뽐낼 수 있지요. 동시에 봄을 위해 아껴둔 아우터를 미리 실험해보기 좋은 때고요. 브리티시 <보그>가 봄을 기다리며 꼽은 여섯 가지 아우터를 살펴보세요. 트렌치 코트, 가죽 재킷 말고도 계절의 변화를 차근히 함께할 수 있는 아우터가 이렇게 다양합니다.

파카

Burberry S/S 2025 RTW
Rabanne S/S 2025 RTW

리암 갤러거 덕분에 1990년대 로큰롤 미학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통하죠. 파카입니다. 2025 S/S 런웨이에서는 버버리와 라반을 필두로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두 하우스 모두 아우터와 상반되는, 화려한 의상과 매치했다는 것이 기억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크롭트 재킷

Miu Miu F/W 2024 RTW
@juliahobbs_
@rubylyn_

미우미우 2024 F/W 런웨이에 오른 스커트 수트를 떠올려보세요. 단정한 칼라와 단추, 허리선에서 뚝 끊기는 길이가 고전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컨셉에 충실하고 싶다면 펜슬 스커트가 제격이겠지만, 청바지와 트랙 팬츠 등 상반된 아이템도 제법 잘 어울립니다.

페니 레인 코트

@andiwashington__

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의 페니 레인 캐릭터를 상징하는 코트죠. 아프간 지역의 전통 의상에서 유래해 아프간 코트라고도 불리는데요. 칼라와 소매 테두리를 장식한 시어링 디테일이 독보적인 매력을 자아냅니다. 보헤미안·빈티지 무드에 특화된 아이템이고요.

체크 재킷

Bottega Veneta S/S 2025 RTW
@the_oluwaseun

딱 지금이 적기입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체크 패턴의 인기가 올 봄과 여름, 정점을 찍을 예정이거든요. 계절감으로 보나 트렌드로 보나 이만큼 적당한 아이템도 없다는 이야기지요. 클래식, 컨트리, 캐주얼, 그런지 등 스타일링 범위도 넓습니다.

트랙 재킷

Miu Miu S/S 2025 RTW
Commission S/S 2025 RTW

스포츠웨어에 대한 탐구는 계속됩니다. 이번 시즌 선택받은 건 스포티한 트랙 재킷과 아노락 스타일이죠. 스타일링은 파카와 같은 맥락입니다. 희붐한 원피스, 드레시한 스커트 등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이템을 매치해 아웃도어 느낌을 상쇄하는 거죠.

모피 코트

Acne Studios F/W 2024 RTW
Getty Images

모피 코트의 매력은 풍성한 볼륨감에 있습니다. 추위 걱정을 한시름 내려놓는 환절기에 추천하는 이유죠. 쇼츠와 타이츠, 미니스커트와 드레스 등 다리 라인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옷차림에 걸쳐보세요. 드라마틱한 실루엣으로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할 겁니다.

포토
GoRunway, Instagram,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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