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봄 외출을 설레게 만들 2025 가방 빛깔

2025.01.22

봄 외출을 설레게 만들 2025 가방 빛깔

가방은 색을 실험하기 가장 좋은 아이템입니다.

효과는 신발보다 좋고, 옷에 비하면 부담이 없죠. 적기는 지금입니다. 온갖 형태의 가방이 2025 S/S 런웨이에서 꽃밭 못지않은 알록달록한 빛깔을 뽐냈거든요. 활용도를 핑계로 블랙 같은 안전한 색에 머물렀다면 이번 트렌드를 발판 삼아 마음을 열어보세요. 프랑스 <보그>의 안목을 빌려 올 봄과 여름 나들잇길을 곱게 물들일 색을 골랐습니다.

핑크

Ferragamo S/S 2025 RTW

봄에 걸맞은 달콤함입니다! 평범한 청바지 룩도 로맨틱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죠.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보송보송한 파스텔 핑크 세상이 펼쳐질 텐데요. 핑크라고 해서 꼭 앙증맞은 사이즈, 아기자기한 디자인일 필요는 없습니다. 거대한 토트백을 핑크로 물들인 페라가모를 보세요. 핑크의 섬세하고 보송한 색감이 더 생생하게 와닿습니다.

그린

Prada S/S 2025 RTW

쨍하고 선명하게 빛나는 올리브 그린부터 모든 색을 너그럽게 품어주는 카키까지! 2025 S/S 런웨이에서는 거의 모든 종류의 초록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톤에 따라 느껴지는 뉘앙스도 미묘하게 다르더군요. 중요한 건 어색함이 느껴지는 색조가 없었다는 겁니다. 활용도가 브라운 못지않다는 걸 알 수 있었죠.

버터 옐로

Chanel S/S 2025 RTW

지난 수 시즌 동안 순위권에서 내려오지 않는 버터 옐로입니다. 화사하지만 중립적인 색상으로 사랑받죠. 스타일링은 흰색 대용이라 여기면 쉽습니다. 다른 파스텔 색조와도 잘 어울리고요.

버건디

Gucci S/S 2025 RTW

옷과 액세서리, 분야를 가리지 않고 조용히 제 영역을 넓히는 색입니다. 버건디는 특히 가방, 그중에서도 매끈한 가죽 소재에서 제대로 빛을 발합니다. 고혹적이고 강렬한 색감에 은은한 광택이 더해지며 깊이 있는 미감을 선사하죠.

브라운

Miu Miu S/S 2025 RTW

브라운을 향한 탐구는 올해도 계속됩니다. 초콜릿 브라운보다 밝고, 모카 무스보다 진득한 카멜에 가까운 톤의 가방을 추천하고 싶군요. 보헤미안 스타일을 연출하기도 좋거니와 모든 룩에 은근한 빈티지 무드를 더하거든요.

포토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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