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 베네타 보이,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
“나랑 같이 보테가 쇼 보러 갈래?” 스트레이 키즈의 아이엔(I.N)이 지난가을 밀라노 동행자였던 <보그> 카메라를 향해 말했죠. 실제로 보테가 베네타 쇼장 앞은 그의 부름에 응답한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했고요. 밤거리를 환히 밝힌 플래시 세례로 눈을 뜨기 어려운 상황도 연출됐죠. 그리고 다시금 팬들의 함성 소리가 밀라노 거리를 꽉 채울 듯합니다. 아이엔이 보테가 베네타의 앰배서더로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거든요.
지난해 9월 밀라노에서 열린 보테가 베네타의 2025 여름 컬렉션에 게스트로 참석했던 아이엔은 앞으로는 하우스를 대표하는 인물로 나서게 됩니다. 귀여운 말 모양의 빈백에 앉아 쇼를 지켜보던 그의 모습을 다시금 볼 수 있다는 얘기죠.
하우스는 “보테가 베네타의 핵심 가치인 ‘탁월함’과 ‘혁신적인 창의성’에 대한 헌신을 아이엔이 완벽하게 대변한다”라고 발탁 이유를 밝혔는데요.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200’ 차트에 6개 앨범을 연속 1위로 진입시킨 차트 역사상 첫 아티스트입니다.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아이엔은 보컬로서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큰 역할을 해왔고요. 직접 자작곡 솔로곡을 발표하는가 하면, ‘K-팝 보이 그룹 사상 첫’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미국 등 음악으로 세계 곳곳에서 문화의 힘을 발휘하고 있으니 보테가의 가치를 보여주는 데 탁월한 인물이죠.
아이엔 또한 이번 앰배서더 선정과 관련해 “한 분야를 완벽하게 익히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보테가 베네타의 뛰어난 장인 정신과 철학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하며, “하우스를 대표하고 비전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기대되고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라며 감격했습니다.
또 공개된 사진에서 그가 보테가 베네타의 핵심인 인트레치아토 블루종에 청바지를 매치한 캐주얼 룩과 근사한 수트 룩을 선보여 상반된 두 가지 스타일을 모두 소화해낼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편안하지만 우아함과 세련미가 공존하는 보테가 베네타 스타일을 아이엔이 어떻게 표현할지 더욱 궁금해졌고요. 다음 컬렉션 현장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요? 확실한 건 어떤 모습이든 쇼장 앞에선 그에게 눈을 뗄 수 없을 거라는 사실입니다.
- 포토
- Courtesy of Bottega Veneta, Instagram
추천기사
-
셀러브리티 스타일
멜라니아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패션
2025.01.21by 오기쁨
-
엔터테인먼트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외국에서 남자들이 총 쏘는 이야기가 아니다
2025.01.02by 강병진
-
셀러브리티 스타일
설 연휴에 참고할 만한 셀럽들의 휴가 룩, 1월 셋째 주의 패션 인스타그램
2025.01.20by 이정미
-
리빙
'보그' 에디터와 디자이너의 2024년 최고의 소비
2024.12.30by 황혜원, 가남희, 안건호, 이소미, 이인정, 장소라, 조영경, 한다혜, 허단비
-
패션 트렌드
옷 입는 방식을 아예 바꿀 2025 스타일링 공식
2025.01.23by 이소미, Daisy Jones
-
패션 화보
마음을 뺏는 짙은 몸짓
2025.01.22by 신은지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