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처럼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를 뚫고 쇼장으로 들어가는 카일리 제너, 3만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몸을 감싸고 쁘띠 팔레의 계단을 오르는 도자 캣, 케이트 윈슬렛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얼굴이 프린트된 베트멍 후디를 입고 별 다섯 개짜리 별장에서 나오는 셀린 디온까지. 유명 셀럽과 화려한 볼거리가 충돌했던 꾸뛰르의 기억은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 있습니다.

2025 봄/여름 꾸뛰르 또한 더 많은 것을 만들어냈죠. 다니엘 로즈베리의 스키아파렐리로 시작된 쇼는 디올과 샤넬, 루도빅 드 생 세르냉의 장 폴 고티에 콜라보레이션, 생 로랑의 비정기적 남성복 발표회 등 헤드라인을 장식할 만한 행사가 많았습니다. 기성복 쇼가 팔리는 옷에 치중하면서 꾸뛰르의 부활을 향한 열망이 거세지고 있다는 것도 한몫 거들었고요. 정교하고 고도화된 현대 꾸뛰르는 옷을 아트에서 과학의 경지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피라미드의 꼭대기, 그곳에서 가장 잘 차려입은 셀럽들을 만나보세요.

샤넬, 카일리 제너

샤넬, 제니

샤넬, 두아 리파

샤넬, 릴리 로즈 뎁

샤넬, 파멜라 앤더슨

엘리 사브, 에바 롱고리아

엘리 사브, 로지 헌팅턴 휘틀리

디올, 안야 테일러 조이

디올, 지수

디올, 제나 오르테가

디올, 파멜라 앤더슨

디올, 칼리 클로스

스키아파렐리,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스키아파렐리, 켈리 러더포드

스키아파렐리, 카를라 브루니 & 파리다 켈파

스키아파렐리, 켄달 제너

장 폴 고티에, 제니

장 폴 고티에, 헌터 샤퍼

장 폴 고티에, 리사 린나

장 폴 고티에,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

장 폴 고티에, 장 폴 고티에 & 아야 나카무라 & 파리다 켈파

가우라브 굽타, 메건 더 스탤리언

생 로랑, 조 크라비츠

생 로랑, 가브리엣

생 로랑, 로라 해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