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빈티지 셔츠, 남자 친구의 셔츠, 또는 강박적으로 구매한 셔츠 모두 가능합니다.

@carlotawebe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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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부터 햇볕 내리쬐는 여름까지 시간과 계절에 관계없이 원피스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우아함과 캐주얼 사이를 오갈 수 있으며, 때로는 여유로운 관능미까지 불러일으키죠. 미스터 빅의 아이템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었던 캐리 브래드쇼의 화이트 맥시 셔츠를 떠올려보세요. 예상치 못한 우아함과 순수함, 섹시함까지 원하는 무드로 변신할 여지가 무궁무진합니다. 캐리는 에르메스 벨트로 허리를 강조한 뒤 영혼의 단짝인 마놀로 블라닉 뮬로 룩을 완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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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를 원피스로 입는 건 쉬우면서도 재미있는 응용법입니다. 따라야 할 중요하고 유일한 규칙은 남성용 오버사이즈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뿐이죠. 재미는 조합과 액세서리 선택에 있습니다.

#1. 스트라이프/자수 셔츠 + 플랫 슈즈

@monpetitchuchu

@carlotaweberm

첫 번째 스타일링 옵션은 스트라이프나 자수 등의 패턴이 들어간 셔츠에 바닥이 평평한 플랫 슈즈를 매치하는 겁니다. 메리 제인 슈즈나 바닥이 얇은 스니커즈, 플랫 슈즈와 매치하면 됩니다. 가장 쉽게 도전해볼 수 있는 스타일로 사진처럼 스트라이프 셔츠에 화이트 플랫 슈즈 하나로도 파리지앵의 로맨틱한 룩이 완성되죠. 좀 더 화려한 느낌을 원한다면 자수를 놓은 패턴 셔츠도 있습니다. 별다른 액세서리가 필요하진 않지만, 리본 밴드를 더한다면 사랑스럽고 귀여운 무드를 연출할 수 있죠.

#2. 셔츠 + 케이블 니트 +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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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a.simon

셔츠에 케이블 니트는 클래식 룩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믹스 매치의 기본으로 두툼한 케이블 니트와 가벼운 느낌의 셔츠 조합이 흥미로운 대조를 이루죠. 셔츠를 얼마나 드러낼지만 선택하면 됩니다. 예상외로 셔츠를 살짝 드러냈을 때 깜찍함이 배가되죠. 케이블 니트의 길이에 따라서도, 라운드인지 브이넥인지에 따라서도 무드가 달라집니다. 여기에 기발한 프린트의 니하이 부츠를 매치하면 평범한 스쿨 룩이 모던한 룩으로 변신합니다.

#3. 셔츠 + 오버사이즈 블레이저 + 로퍼

@gildaambro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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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니트와 셔츠 조합과 마찬가지로 셔츠에 블레이저 또한 클래식 룩의 전형입니다. 전형적인 신입 사원 느낌, 과하게 포멀한 느낌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를 고르는 것이 팁입니다. 실루엣이 과해지면서 오히려 세련되고 옷 잘 입은 듯한 느낌이 들죠. 켄달처럼 모자를 써도 좋고, 로퍼에 양말을 더하는 방식도 좋지만 팝 컬러를 사용하거나 과한 포인트 아이템은 피해주세요.

#4. 셔츠 + 타이츠 + 크롭트 스웨트셔츠 + 로퍼

흰색 셔츠에 회색 골지 타이츠를 신고 로퍼를 매치하면 전형적인 파리지엔 룩이 됩니다. 여기에 사진처럼 미우미우의 크롭트 재킷이나 스웨트셔츠 등을 매치하기만 하면 가장 트렌디한 룩이 되고요. 셔츠와 봄버 재킷, 셔츠와 집업 스웨트셔츠처럼 대조적인 무드를 조합했을 때 세련미가 생깁니다. 잘못된 신발 이론처럼요! 여기에 검은색 가죽 장갑과 선글라스를 끼면 제니만큼 힙해지는 거죠!

#5. 브라운 셔츠 + 로퍼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핫한 컬러인 브라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블랙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우아함이 느껴지면서도 시크하죠. 슈즈와 백 등을 선택할 때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처럼 중성적인 컬러가 궁합이 좋습니다. 여기에 골드나 실버 주얼리를 과감하게 더해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세요!

#6. 데님 셔츠 +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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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부터 쭉 유행하던 데님 셔츠 재킷을 봄에 활용해보세요. 재킷으로 활용해도 될 정도로 넉넉한 품, 긴 길이까지, 원피스로 입기 딱 좋죠. 클래식한 디자인의 셔츠부터 소매를 부풀리고 리본 장식을 단 것까지, 어떤 데님 셔츠든 좋습니다. 세련된 컨트리 걸이 되고 싶다면, 브라운 하이 부츠를 신어보세요. 신발장 한구석에 한 켤레쯤은 있는 첼시 부츠와의 궁합도 좋습니다. 데님은 무엇과도 잘 어울리며, 꽃무늬 스카프도 능히 받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