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켄드릭 라마의 슈퍼볼 하프타임 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스포츠 이벤트, 2025 슈퍼볼의 챔피언 타이틀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차지했습니다. 이번 슈퍼볼에서 맞붙은 두 팀만큼이나 강렬한 열기를 자아낸 주인공이 있다면, 바로 하프타임 쇼 스테이지의 챔피언 켄드릭 라마일 거예요.
1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제59회 슈퍼볼이 열렸습니다. 올해 최강 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맞붙었는데요. 접전 끝에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7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슈퍼볼에서 우승한 것은 2018년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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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 이벤트이자, 모든 가수들의 꿈의 무대인 하프타임 쇼도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올해는 켄드릭 라마가 헤드라이너였죠. 라마는 지난 2022년 에미넴, 스눕 독, 메리 제이 블라이즈 등과 함께 하프타임 쇼에 등장했는데요. 단독으로 무대를 꾸민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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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라마는 애플 뮤직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하프타임 쇼 공연에 스토리텔링을 반영하겠다고 예고해 기대를 모았죠. 실제로 그는 이날 하프타임 쇼 무대를 마치 비디오게임 컨트롤러처럼 꾸미고 성조기를 상징하는 흰색, 빨간색, 파란색을 무대에 녹여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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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의 슈퍼볼 스타일링은 티모시 샬라메, 찰리 XCX 등과 협업한 스타일리스트 테일러 맥닐(Taylor McNeill)이 맡았습니다. 라마는 자신의 앨범 <GNX>의 수록곡 ‘글로리아(Gloria)’ 문구가 적힌 마틴 로즈 재킷에 셀린느 부츠컷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죠. 라하미노프 다이아몬드(Rahaminov Diamonds) 엔젤 윙 브로치를 단 볼캡을 매치하고, 그가 사랑하는 나이키 에어 DT 맥스 ’96로 룩을 마무리했습니다. 라마의 룩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액세서리가 있었는데요. 소문자 ‘a’ 펜던트와 굵은 체인 조합의 목걸이입니다.
하프타임 쇼를 앞두고 과연 라마가 래퍼 드레이크를 디스한 곡 ‘Not Like Us’를 부를지에 대한 관심도 쏟아졌는데요. 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멋지게 이 곡을 불렀습니다. 관중도 ‘떼창’으로 분위기를 달궜죠.
이번 하프타임 쇼에서는 반가운 얼굴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라마의 전 여자 친구이자,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가 ‘Not Like Us’에 맞춰 춤을 춰 열기를 더했고요. 올 레드 의상을 입고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한 SZA가 ‘Luther’와 ‘All The Stars’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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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DJ 머스타드도 깜짝 등장해 라마와 함께 무대를 선보였고, 배우 사무엘 잭슨은 미국 전통 캐릭터 ‘엉클 샘’으로 분장하고 공연 중간중간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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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치열했던 경기만큼이나 뜨거웠던 켄드릭 라마의 하프타임 쇼(전체 무대는 여기를 눌러 감상해보세요)! 얼마 전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이어 슈퍼볼까지, 그의 전성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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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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