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드 드레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데미 무어
패션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것만큼 직관적이고 아름다운 방법도 없습니다. 영화 <서브스턴스>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데미 무어는 지금 이 방법에 푹 빠져 있죠.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제30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가 열렸습니다.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오른 데미 무어는 특별한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장에 나타났습니다. 메소드 드레싱 트렌드를 한 단계 끌어올린 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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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의 선택은 스키아파렐리의 매혹적인 네이비 블루 드레스였습니다. 아찔한 스윗하트 네크라인과 드레이프 슬릿 스커트 디테일이 특징이었죠.
진짜 하이라이트는 그녀가 뒤로 돌아섰을 때 비로소 드러났습니다. <서브스턴스>를 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법한 레이스업 코르셋 디자인이 두 눈을 사로잡았거든요. 영화에서 그녀가 연기한 엘리자베스 스파클의 등 부분을 스타일리시하게 녹여낸 드레스였습니다. 단순히 캐릭터를 녹여내는 수준을 넘어 영화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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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를 통해 캐릭터의 본질에 보다 가까이 다가간 무어는 이날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얼마 전 62세의 나이로 첫 골든글로브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은 반가운 소식이었죠. 트로피를 받은 그녀는 “제가 이 영화의 여정을 시작했을 때, 여기 서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어요. 이건 제가 바랄 수 있었던 모든 것을 훨씬 뛰어넘은 결과입니다”라며 “여전히 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 아직도 여정을 소화하고 있는 사람 모두 무엇을 하든 원하던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법은 없어요. 그러니 계속해나간다면, 꿈은 이루어질 거예요”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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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다시 한번 트로피를 품에 안은 무어. 이제 그녀의 첫 오스카 수상도 그리 머지않은 듯합니다. 그녀가 입을 오스카 드레스도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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