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족들은 주목! 카일리 제너의 옷입기
하루에도 몇 번씩 애꿎은 허벅지를 꼬집으며 지방에게 저주를 내리고 있나요? 우리의 ‘하(체)비(만)’ 친구, 할리우드 대세녀 카일리 제너를 통해 美에 대한 인식을 바꿔봅시다.
‘어? 어디서 많이 본 실루엣인데…’라고 생각하셨나요?
그렇습니다. 이 익숙한 자태는 우리를 울분케 하는 저주받은 하체의 그것이죠.
언니인 켄달 제너(Kendall Jenner)와 함께 할리우드의 완판녀로 등극한 카일리 제너(Kylie Jenner).
우리나라에선 ‘육덕지다’는 느낌의 통통녀로 분류되겠지만, 할리우드에선 켄달 제너 보다 더 육감적인,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지녔다는 평을 받으며 인기 고공행진 중!
하지만 여기는 (안타깝게도) 미국이 아닌 한국.
하비족들이 피해야 할 패션과 취해야 할 패션을 카일리 제너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하자 1. 얼룩이덜룩이 프린트
밝은 색의, 커다랗고 난해한 프린트가 그려진, (그것도) 점프수트? 댓츠 노노NoNo!
피하자 2. 번쩍번쩍 광택소재 바지
같은 검정색이라도 소재에 따라 느낌은 천차만별. 반짝이는 글리터링 소재의 팬츠는 하체를 더욱 부각시킬 뿐입니다.
피하자 3. 7부 길이 바지
지금 트레이닝 팬츠를 입었다고 뭐라 하는 게 아니에요. 제아무리 편안한 공항패션이라고 한들, 어중간한 7부 길이의 바지는 다리의 프로포션을 더 짧고 굵게 보여준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취하자 1. 상체 노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상대적으로 가냘픈 상체 쪽으로 잡아 끌어 여리여리한 느낌을 연출하는 것. 자신 없는 하체는 ‘이거슨 유행’이라는 좋은 핑계를 대며 와이드 팬츠로 가려주고요.
취하자 2. 시각적인 착시 효과
양 옆에 선이 들어간 바지는 길고 곧게 뻗은 다리 라인을 만들어줘 입는 즉시 허벅지의 1/3은 없어진 듯한 착시 효과를 줍니다. 난해하기는 한 아이템이지만 잘만 선택하면 이것만한 효자 상품이 없죠.
취하자 3. 어깨 위로 시선 집중
일명 ‘자신 있는 곳 자랑하기’ 권법입니다. 시원하게 노출한 어깨에만 시신경이 집중돼 그녀가 하비족인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우니까요. 네, 이럴 때는 대놓고 보여줘도 됩니다.
취하자 4. 보여줄 듯 말 듯
배꼽까지 훅 파인 V-네크라인 톱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프린지가 베일 스커트처럼 드리워진 벨트로 하체를 언뜻언뜻 신비롭게 보여주는 것.
취하자 5. 옆라인을 과감히 찢어
타이트한 스커트의 옆부분에 길게 트임이 들어가있으면, 가슴에서 골반으로 떨어지는 호리병 몸매는 부각되고 허벅지는 일부만 노출되어 섹시하면서도 늘씬한 분위기가 살아나죠.
취하자 6. 상의도 찢어찢어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로 캐주얼 룩을 연출할 때, 허리부분을 싹둑 자른 듯한 슬릿 디테일의 상의를 선택해보세요. 부한 느낌이 덜어져 전체 실루엣이 보다 날씬하게 연출될 테니까요.
- 에디터
- 이혜민
- 포토그래퍼
-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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