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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 섬세함과 유연함을 감춘 강인한 캐릭터를 연기한 박규영처럼 부드러움을 감춘 듯 정교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진주. 진주 한 알 한 알에 세팅한 18K 옐로 골드 가시 모티브가 특징인 ‘데인저’ 목걸이, 기다란 아코야 진주 소재 목걸이를 함께 스타일링했다. 검정 니트 톱은 아비에무아(Àvie Mu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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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완벽한 모습을 간직한 클래식한 남양 진주 귀고리를 중심으로 골드바에 떠 있는 것처럼 세팅한 ‘밸런스’ 귀고리와 아코야 진주 5개를 세팅한 이어커프, 코르셋을 연상시키는 18K 사쿠라 골드 소재 ‘코르셋 마제스틱 링’을 스타일링했다. 리본 모티브 디자인의 아코야 진주 여러 개에 다이아몬드 장식을 더해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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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완벽한 모습을 간직한 클래식한 남양 진주 귀고리를 중심으로 골드바에 떠 있는 것처럼 세팅한 ‘밸런스’ 귀고리와 아코야 진주 5개를 세팅한 이어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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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완벽한 모습을 간직한 클래식한 남양 진주 귀고리를 중심으로 골드바에 떠 있는 것처럼 세팅한 ‘밸런스’ 귀고리와 아코야 진주 5개를 세팅한 이어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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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가시 모티브를 더한 ‘데인저’ 목걸이와 골드빛 남양 진주 목걸이, 기다란 아코야 진주 목걸이를 데님과 함께 스타일링해 젊은 감각을 뽐낸다.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더할 다이아몬드 장식 옐로 골드 뱅글과 화이트 골드 뱅글, 아코야 진주 팔찌도 함께 어울렸다. 데님 팬츠는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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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청순미가 돋보이는 셔츠 스타일링. 다양한 길이의 진주가 함께 어울렸다. 남성적인 코튼 셔츠나 티셔츠처럼 캐주얼한 아이템과 매치하면 클래식한 진주의 또 다른 매력이 발산된다. 스트라이프 코튼 셔츠는 아워레가시(Our Leg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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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반전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데인저 컬렉션’. 진주에 세팅한 뾰족한 가시 모티브가 특징이다. ‘데인저 트라이브 이어링’, 네 줄 진주 세팅의 ‘데인저 초커’, 오른손 검지의 오픈 링 ‘데인저 팡 다이아몬드 파베 링’, 18K 옐로 골드 소재 ‘데인저 스파이크 링’ 외에도 다이아몬드를 18K 화이트 골드에 세팅한 ‘데인저 다이아몬드 링’이 왼손에 함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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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각의 이어커프와 귀고리, 하이 주얼리의 만남. 클래식한 남양 진주 귀고리를 중심으로 골드바에 떠 있는 것처럼 세팅한 ‘밸런스’ 귀고리와 ‘데인저 스콜피온 이어커프’, 코르셋을 연상시키는 18K 사쿠라 골드 소재 ‘코르셋 마제스틱 링’을 스타일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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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중지에는 아코야 진주와 다이아몬드를 일렬로 세팅한 18K 화이트 골드 반지와 18K 옐로 골드에 아코야 진주 1개와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반지, 검지에는 커다란 진주 1개에 골드 스파이크를 장식한 18K 옐로 골드 반지를, 오른손 검지에는 작은 아코야 진주 9개를 세팅한 18K 화이트 골드 반지를 착용했다. 함께 스타일링한 뱅글과 팔찌는 다이아몬드 장식 옐로 골드 뱅글과 화이트 골드 뱅글, 아코야 진주 세팅의 18K 사쿠라 골드 ‘쁘띠 펄 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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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하고 스타일리시한 브로치 스타일링. 브로치 컬렉션은 우아한 직선과 곡선을 따라 세팅한 진주가 특징이다. 각각의 눈부신 브로치는 캐주얼한 룩은 물론 포멀한 룩에도 빛을 발한다. 브로치는 18K 옐로 골드에 아코야 진주,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함께 스타일링한 주얼리는 ‘코르셋 마제스틱 링’, 18K 화이트 골드 소재의 ‘데인저 다이아몬드 링’, 18K 옐로 골드 소재의 ‘데인저 호른 브레이슬릿’과 심플한 원형의 18K 화이트·옐로 골드 뱅글. 하이넥 슬리브리스 니트 톱은 질 샌더(Jil S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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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하고 스타일리시한 브로치 스타일링. 브로치 컬렉션은 우아한 직선과 곡선을 따라 세팅한 진주가 특징이다. 각각의 눈부신 브로치는 캐주얼한 룩은 물론 포멀한 룩에도 빛을 발한다. 브로치는 18K 옐로 골드에 아코야 진주,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함께 스타일링한 주얼리는 ‘코르셋 마제스틱 링’, 18K 화이트 골드 소재의 ‘데인저 다이아몬드 링’, 18K 옐로 골드 소재의 ‘데인저 호른 브레이슬릿’과 심플한 원형의 18K 화이트·옐로 골드 뱅글. 하이넥 슬리브리스 니트 톱은 질 샌더(Jil S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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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하고 스타일리시한 브로치 스타일링. 브로치 컬렉션은 우아한 직선과 곡선을 따라 세팅한 진주가 특징이다. 각각의 눈부신 브로치는 캐주얼한 룩은 물론 포멀한 룩에도 빛을 발한다. 브로치는 18K 옐로 골드에 아코야 진주,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함께 스타일링한 주얼리는 ‘코르셋 마제스틱 링’, 18K 화이트 골드 소재의 ‘데인저 다이아몬드 링’, 18K 옐로 골드 소재의 ‘데인저 호른 브레이슬릿’과 심플한 원형의 18K 화이트·옐로 골드 뱅글. 하이넥 슬리브리스 니트 톱은 질 샌더(Jil S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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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키를 대표하는 밸런스 시리즈는 둥근 진주가 직선의 기둥 위에 떠 있는 듯 나란히 배열돼 신비로운 부유감을 느낄 수 있는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른손에 착용한 반지는 18K 화이트 골드바에 남양 백진주, 남양 흑진주, 다이아몬드를 장식했다. 가운데와 바로 아래 반지는 18K 옐로 골드에 아코야 진주를 세팅했다. 왼손에는 아코야 진주 5개와 다이아몬드를 18K 화이트 골드에 장식한 반지, 아코야 진주 9개와 다이아몬드를 정사각형으로 함께 세팅한 18K 화이트 골드 반지를 착용했다. 주얼리는 타사키(Tasaki).
지금은 박규영에게 공백의 시간이다. 숨 가쁜 일정을 보냈고, 계획된 프로젝트는 없다. “데뷔 이후 이런 시간을 처음 보내고 있어요.” 그녀의 친구라면 여행을 가든지 좋아하는 무언가를 배워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박규영은 평소처럼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집에서 넷플릭스를 보며 지내는 중이다. “언젠가 장기적으로 긴 휴식기가 생길 수도 있겠죠. 그때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수 있으니까, 지금 미리 찾아놔야 해요.(웃음)”
지나온 시간을 살펴보면 갑자기 찾아온 공백에 어리둥절한 그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020년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스위트홈>, 2021년 <악마판사>와 <달리와 감자탕>을 끝낸 후 그녀는 더 촘촘히 뛰었다. <셀러브리티>(2023), <오늘도 사랑스 럽개>(2023), <스위트홈> 시즌 2(2023), 그리고 <오징어 게임> 시즌 2(2024)와 시즌 3(2025). 추가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사마귀>(2025)도 촬영했다.
운동 코스에 비유하면 쉴 때도 눕지 않고 ‘액티브 레스트(Active Rest)’로 다음 코스를 준비했을 일정이다. 박규영은 “언제나 뭔가가 물리고, 물리면서 비워내기도 전에 채웠다”고 말했다. “팬들의 반응과 관심을 생각하면 인생에 한두 번 올까 말까 싶은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감사한 마음이 크기 때문에 스스로를 더 채찍질했죠.” 6월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 3가 공개된다. 그녀는 분명 다시 레이스에 오를 것이다. 11번이라 적힌 번호표를 붙인 채 말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 박규영이 연기한 강노을은 시즌 2와 시즌 1이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인물이었다. 북한에 어린 딸을 두고 온 군인 출신의 탈북민. 낮에는 놀이공원에서 일하고 밤이면 승합차에서 생활하는 그녀에게 초대장이 도착한다. 신변을 정리한 그녀는 거대한 트레일러에 오른다. 전 세계 시청자들은 그 장면에서 게임 참가자를 데려오는 시스템이 달라졌다고 여겼다. 하지만 그녀가 11번이라 적힌 박스에 들어가 핑크 가드의 가면을 쓰는 순간 경악했다. ‘시즌 2’ 2화의 마지막 장면이 보여준 반전이었다. 다음 내용을 예측하던 시청자의 계산이 복잡해졌다. 박규영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동서남북, 동서, 서남, 남동 방향으로 절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그 정도로 임팩트 있는 장면에 제가 존재할 수 있다는 건, 배우로서는 엄청난 기회였으니까요.” 이미 여러 넷플릭스 작품을 통해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시청자의 반응을 경험했지만, <오징어 게임>의 후폭풍은 남달랐다. 시즌 3 공개 이후 배우의 삶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는 큰 변화까지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물론 작은 바람은 있다. “지금까지는 <스위트홈>의 기타 치는 여자 또는 <셀러브리티>의 서아리 정도로 기억됐죠. 가능하다면 이번에는 제 이름 석 자를 남겼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분명히 ‘<오징어 게임>의 세모 여자’일 거예요.(웃음)”
배우 본인의 이름보다 캐릭터가 더 크게 각인되기란 그리 아쉬운 일이 아니다. 사랑받는 캐릭터가 그를 연기한 배우보다 더 긴 생명력을 가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동안 박규영은 분명 인상적인 캐릭터를 여럿 남겼다. <스위트홈>의 윤지수처럼 야구 배트와 함께 기억될 인물이 있는가 하면 <오늘도 사랑스럽개>의 한해나처럼 강아지 같은 귀여운 표정을 남긴 캐릭터도 있다.
박규영은 자신에게 제안하는 캐릭터엔 “중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렇게 반반이에요. 액션을 요구하는 센 캐릭터거나 귀여운 캐릭터를 제안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지금은 건조하고 탁한 캐릭터와 관련된 작품이 더 많은 편이에요.” 본인의 취향으로 선택하자면 후자 쪽이다. 하지만 요즘은 “밝은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고 덧붙인다. 지난 1년 반 동안 연기한 캐릭터 대부분이 극한의 상황에 처해 있었으니까. 주변인들로부터 “캐릭터의 성격이 일상생활에 주는 영향이 큰 편”이라는 얘기를 듣는다고 하니 그럴 만도 하다. “행동 방식과 속도, 말투도 크게 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찍을 때는 촬영장 밖에서도 정말 잘 먹고 잘 웃으며 지냈어요.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찍을 때는 잘 먹지도 않고, 말도 약간 흘리듯이 하면서 살았죠.”
의류환경학을 전공하던 대학생이 세계 최고의 인기 시리즈에 탑승하기까지 8년 정도가 걸렸다. 지금은 연기의 순간에 재미를 느낀다. “카메라 앞에서 긴장을 뛰어넘고 상대 배우와 감정에 집중하는 순간을 경험할 때가 재밌었어요.” 물론 배우라는 직업의 소명도 고려한다. “누군가는 퇴근한 후 그 소중한 시간에 제가 나오는 모습을 집중해서 봐주고 계시잖아요. 그만큼 책임감도 있어야 하지만, 큰 축복이라고 여겨요.”
그렇게 어느덧 박규영은 30대 배우가 됐다. “사실 30대가 되기 전부터 어떤 어른이 되고 싶다, 어떤 선배가 되어야겠다는 상상을 하면서 혼자 훈련했어요.(웃음)” 훈련 방식은 끊임없이 상기하기였다. 미운 어른이 되지 말자. 불편한 어른이 되지 말자.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그녀가 정립한 ‘예쁜 어른’의 정체는 ‘다정한 어른’이다. “누구를 만나든 그들에게서 예쁜 구석을 찾아 예뻐해주는 게 최고죠. 기술적으로 뭔가를 도와주는 사람보다 편한 울타리를 만들어주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20대부터 시작한 훈련은 30대에도 계속될 것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 3 이후로도 그럴 것이다.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여정 또한 박규영에게는 후퇴할 수 없는 레이스다. (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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