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못 이기는 척 입어보고픈, 스키니 진 조합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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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을 짓궂게 놀리는 걸 즐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매 시즌 등장하는 기상천외한 룩이나 패션 피플의 대담한 행보를 두고 신랄하게 비판하곤 하죠. 패션 위크가 한창인 지금도 어딘가에선 이런 이야기가 오가고 있을 겁니다.
서두가 길었군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지난 1년간 이들뿐 아니라 패션 피플마저 분노케 한 트렌드를 꼽으라면 단연 스키니 진입니다. 스키니 진이 군림하던 2000년대를 지나 이제야 겨우 다리에 피가 통하기 시작했건만, 이렇게나 빨리 돌아오다니요! 런웨이에서 대대적인 귀환이 있기 전까지 우리에게 남은 건 데님과 레깅스를 합친, ‘제깅(Jegging)’뿐이었는데 말이에요.
무조건 배척하기 전에 잘 생각해봅시다. 트렌드는 법이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고 내게 잘 어울리는 실루엣을 입는 게 중요하죠. 제 말은, 그렇게 야박하게 굴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부담 가질 필요도 없고요. 저는 다양한 상황에 맞는 청바지를 여러 벌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이 웨이스트 스트레이트 진은 비즈니스 캐주얼을 연출할 때 유용하고, 로우 라이즈 스타일의 헐렁한 청바지는 예쁜 상의와 함께 입기에 적합하죠. 모든 종류의 청바지에는 저마다의 역할과 맞는 장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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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니 진의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조금만 너그러워진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고픈 모델을 발견할지도 모르죠. 청바지에 대한 경험치도 높아진 만큼 선택도 예전에 비해 훨씬 수월할 테고요. 저는 스타킹처럼 꽉 조이는 핏보다는 스트레이트 진의 경계를 오가는, 슬림 진을 즐겨 입습니다. 전형적인 스키니 진을 입을 땐 하이 웨이스트를 고집하는 편이고요. 스타일링은 (이번 시즌 패션 위크 어디서나 보이던) 롱부츠와 오버사이즈 재킷이 전부입니다.
이번 시즌 시도하면 좋을 스키니 진을 조합해봤습니다. 스키니 진을 염두에 두지 않던 이들도 혹할 만한 스트리트 룩도 함께 가져왔죠. 그러니 편견은 내려두고 편한 마음으로 다시 입어보는 건 어떨까요? 의외로 잘 맞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라면 아닌 거고요.
넉넉한 재킷
베이식
더블 데님
롱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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