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 바비 브라운, 외모 비하에 현명하게 맞서다
타인의 외모나 몸매에 대해 함부로 비난하거나 흠을 잡는 행동이 옳지 않다는 건 다들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결국 누군가를 향한 일방적인 공격이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의 인식이 바뀌고 있지만, 할리우드에서는 여전히 스타들의 외모를 깎아내리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최근에도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이 곤욕을 치렀죠.

브라운은 최근 넷플릭스 영화 <일렉트릭 스테이트> 홍보를 위해 프레스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내용이나 배우들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오직 브라운의 외모를 비판하는 일부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죠. “나이에 비해 훨씬 더 늙었다”, “브라운이 얼굴에 무슨 짓을 한 것인가?”라는 원색적인 비난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10세 때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한 브라운은 할리우드에서 이미 수년간 이런 일을 겪어왔지만,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결국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반격에 나섰죠. 문제가 된 기사를 쓴 기자들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면서 젊은 여성의 외모를 조롱하는 성인 남성의 행동은 모욕감을 키운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라운은 “저는 세상 앞에서 자랐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사람들은 저와 함께 성장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대신 그들은 제가 <기묘한 이야기> 시즌 1에서와 같이 보여야 하는 것처럼, 시간 속에 얼어붙어 있어야 하는 것처럼 행동해요. 하지만 저는 지금 그렇지 않기 때문에, 표적이 되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21세인 브라운은 자신의 외모에 초점을 맞춘 것이 잔인할 뿐 아니라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비현실적인 기준을 반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브라운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은 하루 만에 40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또한 사라 제시카 파커, 샤론 스톤, 위니 할로우 등의 여배우들도 그녀에게 엄청난 지지를 보냈죠.
브라운은 “나는 성장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거예요. 소녀가 여자가 되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비현실적인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스스로 작아지고 싶지 않아요.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친절하지만 단호하게 마지막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더 나아집시다. 저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단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상처받을 두려움 없이 성장해야 할 모든 어린 소녀를 위해서요.”
- 포토
- Getty Images, Instagram
추천기사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