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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과 여름, 청바지보다 유용할 치마 한 벌

2025.03.14

올 봄과 여름, 청바지보다 유용할 치마 한 벌

화이트 롱스커트는 올 봄과 여름에도 어김없이 활약합니다.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입소문을 타다 지난여름 제대로 꽃을 피웠죠. 근 2년간 <보그>에서 다룬 기사만 슬쩍 세어봐도 두 손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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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번 입어보면 트렌드의 입김 없이도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아이템이라는 걸 알게 될 테지만요. 이번 시즌에는 타이밍까지 완벽합니다. 롱스커트가 애초에 1970년대 히피 문화를 중심으로 퍼진 아이템이니 보헤미안 스타일이 성행하는 올해 분위기와 딱 맞아떨어지죠. 차이를 가르는 건 스타일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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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는 청바지 못지않습니다. 여름에는 어쩌면 청바지보다 요긴하죠. 색의 힘이 큽니다. 깨끗한 컬러감은 흰 도화지처럼 모든 색과 산뜻하게 어우러집니다. 긴 길이는 스타일을 안정적으로 받쳐주고요.

볼륨감 있는 봄버 재킷이나 블레이저를 매치한다면 이상적인 환절기 룩이 완성됩니다. 스웨이드 재킷트랙 재킷은 올봄 가장 트렌디한 선택이고요. 부츠는 꼭 시도해봐야 할 멋이고, 여름에는 가죽 샌들 한 켤레면 더할 나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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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원단이 흩날리는 실루엣도, 셰이프가 견고한 디자인도 좋습니다. 레이스나 크로셰 스타일은 보헤미안의 낭만을 풍기고요. 너무 ‘기본적’이지 않은 기본을 원한다면 플리츠처럼 주름 디테일을 더한 아이템을 선택하세요. A라인 스커트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제격입니다. 저지 소재나 드로스트링이 달린 스커트는 캐주얼 스타일에 감쪽같이 녹아들죠.

찬찬히 살펴보세요. 일주일 내내 입어도 질리지 않을 화이트 롱스커트를 골랐습니다.

Selene Oliva
사진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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