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고로 씨의 귀환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프로 혼밥러 ‘고독한 미식가’ 고로 씨가 영화로 찾아옵니다. 여전히 배가 고프고, 언제나 맛있게 먹는 고로 씨의 새로운 이야기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입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TV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는 2012년 첫선을 보인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바다 너머 한국에서도 많은 이들의 ‘밥 친구’로 자리 잡았죠.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를 연기한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는 이 드라마를 “그저 아저씨가 밥 먹는 이야기”라고 설명했지만, 오히려 그 소박한 매력이 통하면서 무려 시즌 11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화로 재탄생한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일본 밖으로 범위를 넓혔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일본의 외딴섬, 한국 남풍도와 거제도를 거쳐 다시 일본 도쿄로 이어지는 고로 씨의 의도치 않은 모험담을 담았습니다. 오로지 궁극의 국물을 찾기 위한 고로 씨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영화에는 어니언 수프, 뵈프 부르기뇽, 닭 보쌈, 황태 해장국, 고등어구이 등 한식과 양식, 일식을 아우르는 음식이 등장합니다. 연기 인생 30년 차인 마츠시게 유타카는 이번 영화에서 연출, 각본 등 연기 외에 다양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작품을 찍을 때 실제로 배고픈 상태로 임했다고 해요. 시장한 상태에서 음식을 접했을 때 느끼는 ‘진짜 느낌’을 공유하기 위해서죠. 그는 “작품을 제작할 때는 정말 무아지경에 빠져서 했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관객이 극장으로 오게 할지 고민하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명실상부한 혼밥러의 친구인 그는 “어느 나라 사람이더라도 하루에도 몇 번씩 살아가기 위해 혹은 행복을 위해 음식을 먹는다. 그렇기에 먹는다는 행위를 표현하면 공감 등 다양한 감정이 생긴다”면서 다정한 먹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고로 씨의 먹방이 기대된다고요? 영화를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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