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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계절, 요즘은 더 잘 닦아야 해요

2025.04.09

잿빛 계절, 요즘은 더 잘 닦아야 해요

지난해보다 더 짙어진 미세먼지 농도! 오늘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내일은 피부가 더 예민해질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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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schonberg

뿌연 하늘만 봐도 가슴이 답답해지죠. 미세먼지는 수은, 납, 카드뮴 같은 중금속과 탄소화합물로 이루어져 있어요. 모공보다 훨씬 작은 입자로, 몸속 깊숙이 침투하기 쉽습니다. 단 1분 만에 폐를 거쳐 혈관까지 침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그 위험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죠. 체내에 들어온 미세먼지는 전신을 돌며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데요. 폐와 심장 기능을 저하시켜 천식, 기관지염, 심근경색, 폐암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 피부도 예외는 아닙니다.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나고, 지루성 피부염과 접촉성 피부염, 아토피 같은 트러블을 유발하죠.

현실적으로 미세먼지를 완전히 피할 순 없으니, 제대로 씻어내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손은 최대한 멀리

손에는 각종 세균이 묻어 있어 닿는 것만으로도 피부를 자극할 수 있어요. 평소에도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세안 전엔 반드시 손부터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세안할 땐 문지르기보단 거품을 활용해 부드럽게 닦아내는 게 좋고요. 트러블이 있을 땐 손대는 걸 더더욱 조심해야 해요.

@hannaschonberg

무자극 클렌징

속까지 깨끗이 씻어내려다 오히려 피부를 자극할 수 있어요. 이럴 땐 자극을 최소화한 저자극 클렌저로 피부를 보호하는 게 중요합니다. 풍성한 거품과 함께 수분을 지켜주는 촉촉한 클렌저를 선택하고, 손끝에 힘을 빼고 피붓결을 따라 부드럽게 롤링해주세요. 피부가 민감한 상태라면, 거품을 팩처럼 잠시 올려두었다가 씻어내는 방법도 좋아요.

@chloelecareux

일주일에 한 번, 딥 클렌징

평소 자극 없이 관리하고 있다면, 주 1회는 모공 깊숙이 딥 클렌징을 하세요. 따뜻한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뒤, 흡착력 좋은 마스크 팩으로 피부 표면과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히 정리해주세요.

@keziacook

숨은 사각지대까지 꼼꼼하게

미세먼지는 두피와 모발에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요. 외출할 땐 모자나 스카프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오면 옷과 신발, 가방에 묻은 먼지부터 털어내는 게 좋아요. 손발, 눈과 코도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주는 거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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