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살기로 작정한 이들이라면 단백질을 권장량에 맞춰 섭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겁니다. 현대인에게 단백질 섭취는 단순 ‘트렌드’라고 치부하기엔 불가결의 요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영양학자 로렌 마나커는 “웰니스 전문가와 수많은 인플루언서가 호르몬 균형, 신체 회복력, 에너지 충족에 있어서 단백질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죠.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근육의 회복과 성장, 체중 관리, 면역 기능, 호르몬 조절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소고기, 가금류, 생선, 유제품, 달걀 같은 동물성 식품으로 충족할 수 있지만 콩, 견과류 같은 식물성 식품으로도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죠. 식품으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경우에는 단백질 파우더 등의 보충제로 적정량을 충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단백질을 적정량대로 섭취하기란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기 위해 건강 관련 기업들은 단백질 제품을 다방면으로 개발하고 있죠. 중요한 건 목적에 따라 단백질의 양과 형태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근육을 키우고 싶은지, 혹은 목표 체중에 도달하고 싶은지, 아니면 단순히 단백질 1일 권장량을 섭취하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 섭취 방법은 그다음에 결정하는 거죠.

모든 단백질 셰이크가 똑같지는 않습니다

최근 트렌드는 셰이크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겁니다. 닭고기를 꺼내 익힐 필요 없이, 힘들여 씹을 필요 없이 분말 형태의 셰이크로 간편하게 섭취하는 것이죠. 하지만 단백질의 종류만큼이나 셰이크의 종류도 많습니다. 유청 단백질, 식물성 단백질, 콜라겐 단백질 등의 제품이 있지만 필수아미노산 같은 세부 영양소는 모두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근육량을 늘리면서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 콜라겐 단백질을 선택한다면, 건강과 미용 목적 모두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 노폐물과 독소를 빼면서 콜라겐 단백질을 섭취해 근육 생성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늘 그렇듯 눈에 띄는 변화를 얻으려면 매일, 꾸준히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요.

단백질 셰이크 섭취 시 주의 사항

신체에 꼭 필요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단백질 음료를 섭취할 때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영양 전문가 사만다 디에라스(Samantha Dieras)는 종종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높은 함량의 당분, 다이어트에 도움 안 되는 높은 칼로리를 큰 단점으로 뽑았는데요. 단백질 음료를 식사 대신 마시는 것보다 신선하고 균형 잡힌 식단에 단백질을 보완하는 용도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어요.

첨가물 없는 단백질 음료 찾기!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건강에 좋지 않은 가공 단백질 음료를 구입할 확률이 생각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윤리적이고 깨끗하다고 광고하는 브랜드도 그저 눈속임에 불과할 때가 많습니다. 디에라스는 “소비자는 우선 식단을 통해서만 단백질을 섭취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만약 단백질 필요량에 미달할 경우, 성분과 제조 방식이 올바른 보충제를 선택해야 합니다”라고 권장했어요.

최근 프랑스의 한 연구에 따르면 단백질 음료에 첨가된 유화제가 만성 염증과 암을 유발한다는 결과가 발표돼 화제가 되었는데요. 디에라스에 따르면 디글리세리드나 모노글리세리드 같은 유화제 섭취가 암을 유발한다고 보기엔 연관성이 적으며, 식단이나 환경 등 다른 요인에서 비롯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죠. 엄격한 규정을 준수한 인증된 단백질 제품을 선택하길 권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