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예 웨스트가 본업인 음악으로 돌아왔습니다. 본업 외적인 요소로 크고 작은 잡음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그의 음악을 기다려온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죠. 5월 내한을 앞둔 카니예의 새 앨범을 소개합니다.

카니예의 새 앨범 <Donda 2>가 발매됐습니다. 특이한 점은 ‘카니예 웨스트’도 ‘예(Ye)’도 아닌, ‘DONDA’라는 이름으로 발매했다는 점입니다. <Donda 2>는 그의 11번째 앨범이자 2021년 발표한 <Donda>의 뒤를 잇는 앨범입니다. <Donda 2>의 시작은 2022년 초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거의 미완성의 상태였던 앨범을 오직 스템 플레이어(Stem Player)를 통해서만 공개했죠.

현지 시간으로 29일, 카니예는 ‘Donda’라는 이름으로 <Donda 2>를 정식 발매했습니다. 총 18곡이 수록되었으며, 그중 대부분은 오리지널 버전에 수록된 곡들입니다. ‘Happy’와 ‘Mr. Miagi’를 포함한 여러 트랙에서 퓨처(Future)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고요. 타이 돌라 사인(Ty Dolla $igh)과 함께한 앨범 <Vultures 2>에 수록되었던 ‘5:30’도 축약된 버전으로 수록됐습니다.

카니예의 이번 앨범은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에서 들을 수 있는데요. 추후 모든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공개할지, 현재까지 공개된 플랫폼에만 남을지는 불분명합니다. 다만, 카니예는 SNS 라이브를 통해 “나중에 믹스 버전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니예는 5월 31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한국 첫 단독 콘서트를 여는데요. 과연 이번 콘서트에서 새 앨범 수록곡을 들려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