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가 최고의 카바레 쇼 크리에이터로 변신했습니다. 이제 그의 쇼는 런웨이가 아닌, 극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프리드리히슈타트 팔라스트 극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카바레 쇼 <Falling | In Love>가 매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티에가 큐레이션한 <Falling | In Love>는 2023년 9월 개막 후 관객 수와 수익 면에서 100년의 극장 역사상 최고의 공연으로 거듭났습니다.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900석 규모의 극장에서 93%에 달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5,740만 유로(약 927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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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ing | In Love>는 고티에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연출된 화려한 세계를 선보입니다. 콘 브라, 케이지 테일러링, 세일러 스타일이 반영된 실루엣 등 고티에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녹여낸 의상과 무대는 시각의 향연을 제공합니다. 고티에는 총 400여 벌의 의상을 직접 제작해 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스와로브스키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1억 개 이상의 크리스털로 화려함을 극대화했죠.

고티에는 <Falling | In Love>에 앞서 2016년 <The One>이라는 쇼의 의상 500벌을 디자인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 쇼를 통해 새로운 무대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공연은 오는 7월 5일 막을 내리는데요. 그의 다음 꿈은 어떤 무대로 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