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화장품은 많다. 요즘 뷰티 얼리어답터들은 어떤 브랜드에 꽂혔을까? 뷰티 구루 7인이 혼자만 알고 싶은 개성 만점 화장품을 〈보그〉에 공개했다.

SHHHowercap
샤워 캡이라고 다 같은 샤워 캡이 아니다. ‘바이올렛 그레이’ 뷰티 디렉터가 추천한 ‘쉬아얼캡’은 샤워 캡의 색다른 진화를 보여준다. 이들의 슬로건은 ‘당신의 욕실을 런웨이로!’다. 다시 말해 욕실에서 혼자 쓰기 아까울 정도로 우아한 터번 디자인이 쉬아얼캡의 차이점.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소재로 제작했으며, 심지어 오래 착용해도 이마에 고무줄 자국이 남지 않는다. shhhowercap.com

Amanda Lacey
런던 출신의 페이셜 테라피스트 아만다 레이시가 집에서도 에스테틱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홈 스파 브랜드를 발표했다. 그녀의 브랜드 ‘아만다 레이시’의 베스트셀러는 ‘오일즈 오브 프로방스’. 피부에 닿는 순간 홍조와 건조 등 맑은 안색을 방해하는 각종 피부 고민을 치유한다. amandalacey.com

8G
발포 비타민제에 이어 발포 그린 주스가 나왔다! 8G는 ‘8 Greens’의 약자로 물에 넣으면 그린 주스로 변신하는 신통방통한 이너 뷰티 제품. 케일, 시금치, 블루 그린 알게, 밀싹 등 여덟 가지 푸릇푸릇한 녹색 채소가 주성분으로, 내 몸에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전하고 항산화 작용에도 한몫한다. 동그란 태블릿 하나당 열량은 9kcal이기에 살찔 염려 없고, 밍밍한 물 대신 마시기에도 제격. 8greens.com

100 Acres
‘힐링’을 키워드로 심신의 안정을 더하는 홈 스파 제품으로 가득한 헤어 & 보디 브랜드 ‘100 에이커스’. 영국 외곽의 과수원에서 수확한 허브, 과일, 꽃이 주성분으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입욕제다. 페퍼민트와 회향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함유한 배스 솔트를 욕조에 푸는 순간 하루의 피로가 싹 달아난다. 100acres.co.uk

Super Facialist
딥 클렌징의 대가이자 런던 최고의 페이셜리스트로 손꼽히는 우나 브레넌. ‘수퍼 페이셜리스트’는 그녀가 만든 스킨케어 브랜드다. 문제성 피부를 치유한 경험을 토대로 여드름이나 어두운 안색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선사한다. 최근 출시한 ‘비타민 C+ 브라이튼 클렌징 오일’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뷰티 디렉터의 강력 추천 제품. Superfacialist.co.uk

3107 London
장인 정신에 입각한 수작업 공정으로 ‘아르티장 스킨케어’를 표방하는 ‘3107 런던’. 페이셜리스트 디야 아요델의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다. 베스트셀러는 ‘하트 앤 소울 딥 클렌징 메이크업 리무버’. 꾸덕꾸덕한 밤 타입인데 손바닥 온기로 살짝 녹여 얼굴에 문지르면 불필요한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한다. 상큼한 레몬그라스와 제라늄 향도 매력적이다. 3107skincare.com

Blithe
‘블라이드’는 눈에 보이는 즉각적 효과를 원하는 뉴요커들이 열광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다. 베스트셀러는 ‘패팅 워터 팩’. 세안을 끝낸 뒤 세면대에 물을 채운 다음 제품의 뚜껑 한 컵 분량을 물에 섞어 희석한다. 그런 뒤 가볍게 물 세안하고 타월로 닦으면 피부 정화와 모공 수축에 도움을 준다. myblithe.com

Yuripibu
‘유리피부’는 한국에선 다소 생소한 브랜드지만 모공 관리와 노화 방지 효과로 뉴욕에서 먼저 인정받은 K-뷰티 브랜드다. 베스트셀러는 식용 가능한 다년초 아티초크를 미용 성분으로 활용한 ‘아티초크 파워 에센스’. yuripibu.com

Becca
세포라에 가면 ‘베카’를 눈여겨보시라. 얼마 전 미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재클린 힐과 협업한 ‘시머링 스킨 퍼펙터 인 샴페인 팝’은 세포라에 론칭하자마자 20분 만에 2만5,000여 개가 판매됐다. 피부 톤 보정은 기본, 생기를 더하는 브라이트닝 효과는 직접 써보지 않으면 모른다. beccacosmetics.com

L:A BRUKET
건조하고 갈라지는 입술을 위한 특효약을 찾는다면? 스웨덴에서 건너온 ‘라 부르켓’이 해답이다. 딱풀처럼 생긴 깜찍한 ‘017 립밤 아몬드/코코넛’의 주성분은 아몬드와 코코넛 오일. 번들거리지 않으면서 입술에 착 감겨 하루 종일 촉촉하다. 이쯤 되면 모두가 궁금해할 라 부르켓의 의미는? 스웨덴어로 ‘작은 실험실’. ecru.co.kr

Flow Fushi
‘플로우 퍼시’의 ‘모테 마스카라’는 지금 도쿄에서 최고로 잘나가는 마스카라다. 속눈썹이 길어지고 풍성해질 뿐 아니라 미온수로 말끔히 지워지는 간편함이 특징. 섬유질을 이루는 이온 다이아몬드 성분이 눈가 주름 관리까지 책임진다. 번짐이나 뭉침이 없기에 원래 내 속눈썹처럼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flowfushi.com

Addiction
‘어딕션’은 아시아 여성의 피부를 정확히 파악해 만든 일본의 색조 브랜드다. 컬러가 과하지 않으면서도 노란 기가 도는 아시아 여성의 피부에 완벽히 어우러지며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블러셔까지 촉촉한 보습력을 갖췄다. 5월 18일 한국 론칭을 앞두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 addiction-beauty.com

RMS Beauty
‘RMS 뷰티’는 식물성 오일을 주원료로 만든 메이크업 브랜드다. 생코코넛 오일이 핵심 성분으로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하는 하이라이터는 치크나 아이섀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실리콘, 파라벤을 일절 함유하지 않아 민감성 피부에 사용해도 문제없고, 본연의 피부 혈색을 살려 노 메이크업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
rmsbeauty.com

Shigeta
이자벨 아자니와 소피아 코폴라가 사랑하는 테라피스트 치코 시게타가 만든 브랜드라는 데 일단 믿음이 간다. 아로마테라피 브랜드로 프랑스에서 추출한 천연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페이스, 헤어 & 보디 라인으로 구성되며 진한 고농축 오일이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부 재생, 피로 해소에 더없이 효과적이다. shigeta-shopping.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