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T VOGUE – ‘초현실주의 패션 사진’의 대가, 어윈 블루멘펠드
#TBT(Throwback Thursday)목요일의 <보그> 아카이브, 오늘은 1953년 8월로 떠나보겠습니다. ‘A Shake-Up in Young Fashion’ 이란 제목의 이 화보는 사진가 어윈 블루멘펠드(Erwin Blumenfeld)의 작품! 마치 포토샵 효과를 준 것 같은 63년전 사진입니다.
이미지의 반복, 중첩과 삭제 등을 좋아했던 그는 ‘초현실주의 패션 사진‘의 대가로 꼽힙니다(디자이너 자크무스가 그의 열혈 팬이죠) 어릴 적부터 떡잎이 남달랐어요. 부모님이 처음 사준 카메라로 피에로 분장을 한 채, 한 손엔 피에로 얼굴을 비추는 거울을 들고 자화상을 찍었죠.
하지만 1차 세계대전 시절엔 엠뷸런스 운전병, 무명 화가이자 쓰러져가던 옷가게를 운영하던 상점 주인이었답니다. 옷가게의 빈 방에서 손님들에게 사진을 찍어 주며, 사진을 시작한 그는 늘 카메라를 손에서 놓질 않았고, 1920년엔 사진 잡지를 창간하기도 합니다. 이후 1940년대와 50년대를 휩쓴 최고의 패션 사진가로 성장한 그는 1943년부터 1962년까지 <보그> 아트 디렉터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독일 다다(DADA)의 일원으로 ‘기존의 틀을 깨는 예술 운동인 다다이즘(Dadaism)’에 앞장섰던 작가였답니다.
- 에디터
- 홍국화
- 포토그래퍼
- August 1953 VOGUE, Erwin Blumenfeld ⓒCondenastworld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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