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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바카렐로의 첫 번째 생로랑 캠페인

2016.06.17

안토니 바카렐로의 첫 번째 생로랑 캠페인

생로랑(Saint Laurent)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된 안토니 바카렐로(Anthony Vaccarello). 방금, 그의 첫 번째 생로랑 캠페인 광고 작업이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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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슬리먼의 후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죠. 벨기에 출신의 안토니 바카렐로의 재능은 학창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브뤼셀의 유명한 패션 스쿨 ‘La Cambre’를 졸업했는데, 당시 졸업 작품으로 2006년 이에르 페스티벌(Hyeres)에서 그랑프리를 거머쥡니다. 이때, 칼 라거펠트의 눈에 띄어 펜디(Fendi)에서 일하며 모피 디자인에 몰두했었죠. 2008년 자신의 브랜드를 만든 이후엔 2011년 ‘ANDAM’ 어워즈도 석권. 요즘 말론 ‘공모전 귀신’이었습니다. 도나텔라 베르사체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2014년부터 베르수스(Versus Versace) 수장이 됐습니다. 도나텔라 베르사체 여사는 안토니 바카렐로의 베르수스 쇼가 시작되기 직전, 먼저 런웨이를 한바퀴 걸어 나올 정도로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했었답니다. 안토니 바카렐로 특유의 관능미와 강렬한 매력은 베르수스의 성공에 큰 기여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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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에디 슬리먼이 생로랑을 떠나기로 결정했을 때, 암암리에 ‘안토니 바카렐로’가 후임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이들도 많았습니다. 결과는? 예상 적중! 오는 2017 S/S 컬렉션에서 그의 첫 번째 컬렉션이 공개될 예정. 세간의 기대와 에디 슬리먼의 골수 마니아들 덕분에 지금 가장 어깨가 무거운 건 안토니 자신일겁니다. 하지만 10년간 가장 성공한 상업적인 디자이너로 꼽혔던 안토니 바카렐로의 행보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공개된 캠페인 광고 작업에서 미리 귀뜸하는 것 같지 않나요?

    에디터
    홍국화
    포토
    Courtesy of Y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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