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 코리아> 커버 모델을 콜라주하여 독특한 비주얼 아트로 재해석한 비주얼 아티스트 ‘빠키(VAKKI)’의 작품. “<보그 코리아> 20주년 커버 아카이브를 돌아보고 ‘모델’을 콜라주하고 다시 재 조합시키는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합체’가 되는 과정, 에너지를 한 장의 이미지로 표현하고 싶었죠. 앞으로 더 다이나믹한 에너지를 가진 <보그 코리아>를 기대합니다.“

비주얼 아티스트(Visual Artist) ‘빠키(VAKKI)’ @vakki ‘빠빠빠 탐구소’를 운영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그래픽 디자인을 기반으로 입체 설치, 공간 미술, 영상작업 등 다양한 시각적 매체를 탐구하고 있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백남준 아트센터, 대림미술관 구슬모아당구장,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 전시, 아르코 예술극장에서의 공연 등 국내 전시도 활발하며 베를린, 태국, 뉴욕 해외에서도 다수의 쇼케이스와 그룹, 개인전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공간이나 커머셜 브랜드, 패션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작가의 유쾌한 시각적 언어를 보여주며 시각 예술 분야의 영역을 확장 중이다.

“평소 나를 스쳐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영감을 받아요. 정해진 궤도 안에서 사물들이 움직이는 에너지, 그리고 무엇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끊임없이 생각하죠. 존재의 순환,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 같은 걸 자꾸 생각해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 꼽으라면 ‘에너지의 흐름’이죠. 제 작품을 보면 단박에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대림 미술관 구슬모아 당구장에서 열린 전시, <빠키: 불완전한 장치> (Unstable Instruments), What-I-drea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