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서울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취향- ⑩ 스티브 J & 요니 P, 우영미 & 정유경

2016.08.25

서울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취향- ⑩ 스티브 J & 요니 P, 우영미 & 정유경

서울을 대표하는 스무 개의 패션 레이블, 그 레이블에 씨를 뿌리고 물과 거름을 준 스무 팀의 크리에이터들. 바로 지금, 서울의 취향은 곧 이들의 취향이다. ▷ ⑩ 스티브 J & 요니 P, 우영미 & 정유경

스티브 J & 요니 P, Steve J & Yoni P

부부 디자이너라고 부르기엔 아직도 연인 같은 스티브와 요니. 이들은 최근 대기업과 손을 잡고, 번듯한 헤드쿼터를 세우고, 서울에서 열린 세계적인 컨퍼런스에 연설자로 섰다. 어느새 한국 대표 선수로 우뚝 섰지만 특유의 친근함과 경쾌함은 여전하다. 친한 크루들과 플리 마켓을 열고 새로운 문화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며 SJYP 레이블처럼 젊고 열정적이다. 듀오 디자이너 스티브 J와 요니 P의 장밋빛 인생.

부부 디자이너라고 부르기엔 아직도 연인 같은 스티브와 요니. 이들은 최근 대기업과 손을 잡고, 번듯한 헤드쿼터를 세우고, 서울에서 열린 세계적인 컨퍼런스에 연설자로 섰다. 어느새 한국 대표 선수로 우뚝 섰지만 특유의 친근함과 경쾌함은 여전하다. 친한 크루들과 플리 마켓을 열고 새로운 문화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며 SJYP 레이블처럼 젊고 열정적이다. 듀오 디자이너 스티브 J와 요니 P의 장밋빛 인생.

Studio Job Paper Furniture
"범접할 수 없는 가격대지만 바스키아의 작품을 소장하는 게 꿈.”

Jean-Michel Basquiat

Mr. Brainwash
“Mr. Brainwash 그래피티 작품. 그가 한국을 떠나기 하루 전에 의뢰해 우리 집의 지하 스케이트 파트에 그의 작품을 남겼다. 순식간에 갤러리처럼 변한 스케이트장.”

Field Jacket
다양한 자수 장식이 들어간 일명 ‘야상’, 필드 재킷은 스티브제이앤요니피의 베스트셀러이자 대표 아이템.”

Tiffany & Co. T Collection Bracelets

Bamboo Palm

Jo Malone London Wood Sage & Sea Salt

M.A.C Feels So Grand

The London West Hollywood Hotel

Kate Moss
“우리의 영원한 패션 아이콘은 뭐니 뭐니 해도 케이트 모스.”

《Sing Street》
“젊은 청춘들 그리고 각 캐릭터에 걸맞은 의상까지. 10년 전쯤 꿈을 좇아 영국으로 떠났던 우리가 떠올라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The Selby

Moooi Pig Table

우영미 & 정유경, Woo Young Mi & Katie Chung

우영미와 정유경 모녀는 둘이 함께한 다섯 번째 컬렉션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정유경은 2015년 S/S 컬렉션부터 ‘Wooyoungmi’ 컬렉션에 젊은 기운을 주입했다. 그녀는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고, 우영미는 정체성에 변화를 시도하는 건 고심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서로 다른 세대,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치열한 설득과 충돌은 매 시즌 반복된다. 그럼에도 공존할 수 있는 건 모녀가 서로의 감도 높은 심미안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우영미와 정유경 모녀는 둘이 함께한 다섯 번째 컬렉션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정유경은 2015년 S/S 컬렉션부터 ‘Wooyoungmi’ 컬렉션에 젊은 기운을 주입했다. 그녀는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고, 우영미는 정체성에 변화를 시도하는 건 고심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서로 다른 세대,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치열한 설득과 충돌은 매 시즌 반복된다. 그럼에도 공존할 수 있는 건 모녀가 서로의 감도 높은 심미안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Do Ho Suh, Home within Home
“시공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끊임없이 새로운 의미를 덧붙이는 공간으로서의 ‘집’. 많은 영감이 떠오르는 작품이다.”

Jadis Orchestra Reference Amplifer

Naoshima
“아름다움과 예술이 공존하는 일본의 나오시마 섬. 거기서 묵은 객실에도 미술 작품이 걸려 있어서 작은 갤러리처럼 느껴졌다.”

Hummus
“병아리콩으로 만든 페이스트 요리. 맛이 고소하고 영양가도 높을 뿐 아니라 포만감을 느껴 요즘 푹 빠져 있는 음식이다.”

망구와 인우
“반려견 골든 레트리버. 이들이 내게 주는 온전한 사랑 덕에 매일 선물을 받는 기분.”

《Orlando》
“버지니아 울프의 원작도 워낙 좋아하지만 샐리 포터 감독의 아름다운 미장센, 남성과 여성을 오가는 틸다 스윈튼의 인상적 연기가 마음에 든다.”

Peony

Normann Copenhagen Form Table
“실용성과 재미있는 디자인을 겸비한 테이블. 곧 이사 갈 집과도 잘 어울릴 듯.”

Edra Sofa
“가구에 잘 사용하지 않는 소재로 다양한 소파를 만드는 에드라. 이 브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기발한 소재와 형태 그리고 몸을 감싸는 편안함을 좋아한다.”

Bisazza Tiles
“요즘 디자인 외에 가장 큰 관심사는 집 리모델링. 내가 원하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건축 자재부터 리빙 제품까지 두루 관심을 가지는데, 앤티크한 듯 모던한 비사차 타일은 욕실 인테리어에 딱이다.”

    에디터
    송보라, 손기호, 남현지
    포토그래퍼
    CHA HYE KYUNG, COURTESY PHOTOS, JEAN-MICHEL BASQUIAT / HOLLYWOOD AFRICANS /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스티브 & 요니) / CHA HYE KYUNG, DO HO SUH / HOME WITHIN HOME /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EOUL KOREA, 2013-2014 / GETTYIMAGES / IMAZINS, COURTESY PHOTOS (우영미 & 정유경)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