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위크의 거리에서 발견한, 돈 안 들이고 멋 내는 방법 4
2025 S/S 코펜하겐 패션 위크가 5일간의 일정을 오늘로 끝마칩니다.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옷 좀 입는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코펜하겐에 머물고 있죠. 최근 며칠간의 스트리트 포토를 살펴보니, 곳곳에 영감이 숨어 있더군요. 북유럽 여성들이 돈 안 들이고 멋 내는 방법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컬러와 프린트, 패턴을 두려워하지 말 것
예로부터 스칸디나비아의 여성들은 발랄한 룩을 연출하는 데 재능을 보였습니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모델 엘사 호스크 역시 종종 목가적이고 따뜻한 코티지코어 룩을 선보이고요. 이번 코펜하겐 패션 위크에서도 이런 흐름은 이어졌습니다. 핵심은 밝은 컬러와 프린트, 패턴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이 패턴과 이 컬러가 어울릴까?’ 같은 고민을 하는 대신, 명랑한 무드를 자아내는 아이템이라면 뭐든 매치하고 보는 식의 스타일링이 눈에 들어왔죠.
포인트는 스크런치로!
지금 스칸디나비아의 패션 피플이 가장 사랑하는 헤어 액세서리는 스크런치입니다. 보헤미안 무드의 블라우스나 스트라이프 셔츠처럼 기본적인 아이템에 쨍한 컬러의 스크런치를 매치하는 식이죠. 잘 고른 액세서리 하나가 룩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스타일링의 완성은 양말
<보그>에서도 이미 수차례 강조한 양말의 중요성. 스칸디나비아의 멋쟁이들이 이 사실을 모를 리 없습니다. 샌들, 슬링백, 스니커즈, 발레 플랫, 플랫폼 힐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신발을 양말과 함께 신고 있죠. 컬러는 역시 화이트나 블랙이 대부분이었지만, 꼭 길고 두껍고 튼튼한 크루 삭스만 고집하진 않았습니다. 텍스처에 차이를 주거나 리본 디테일이 있는 양말을 활용하는 등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찾아볼 수 있었죠. 올가을에 준비해야 할 것은 고급스러운 코트가 아니라 여러 켤레의 양말일지도 모릅니다.
필요한 것은 오직 드레스 한 벌
‘스칸디 쿨’이라는 용어가 있죠. 미니멀하면서도 쿨한, 북유럽 여성들 특유의 룩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본디 코트나 재킷을 활용할 때 더 빛을 발하는 스타일이지만, 여름에도 스칸디 쿨의 DNA는 여전했습니다. 장식 요소는 덜어냈지만 지루하지 않은 스타일링이 눈에 띄었죠. 비결은 바로 독특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활용하는 겁니다. 거대한 리본이 달린 흰 드레스나 검정 실로 꽃을 수놓은 드레스를 입되, 여타 아이템은 전부 차분하게 유지하는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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