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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머전시! 라이즈 ‘Love 119’

2024.01.08

이건 이머전시! 라이즈 ‘Love 119’

“뻔한 자존심 때문에 끝내자고 말을 해버린 거야.” 밴드 이지(izi)의 ‘응급실’ 후렴구가 나오고, 이내 아련한 피아노 라인이 더해집니다. 그 위로 사랑에 빠진 소년의 목소리가 흐르죠. “많은 사람들 속에서 순간 너만 보였다”고, “아직 난 뭔지 모르겠다”고 외치는 목소리에는 설렘과 낯섦의 경계에서 혼란스러워하는 감정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결국 소년의 목소리는 “이건 이머전시(Emergency) 러브(Love)”라며 “Save My Life!”를 외치고 ‘119’를 찾죠.

@riize_official

첫사랑의 설렘을 담은 귀여운 이 노래는 그룹 라이즈(RIIZE)의 시즌송 ‘Love 119’입니다. 올겨울, 잊고 있던 첫사랑의 감성을 자극할 노래입니다.

지난 5일 발매된 ‘Love 119’는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주요 음원 차트 순위권에 안착했습니다. ‘응급실’을 샘플링해 만든 이 곡은 원곡의 감성과는 결이 다릅니다. 원곡은 사랑을 되돌리려는 감정을 노래한 애절한 곡이지만, ‘Love 119’는 문득 찾아온 첫사랑의 감정을 응급 상황에 빗댄 풋풋한 곡이죠.

노래를 처음 듣는 순간에는 ‘응급실’의 익숙한 멜로디 라인에 혹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내 첫사랑을 고백함과 동시에 “이건 긴급 상황”이라며 “구해줘! 119!”라는 외침에 녹다운되고 맙니다.

@riize_official

‘Get A Guitar’, ‘Memories’, ‘Talk Saxy’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발표하며 신선한 매력을 보여준 라이즈. 미국 그래미가 올해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로 선정한 팀이기도 한데요. ’Love 119’로 전 세계 팬들을 ‘이머전시’에 빠지게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One One Nine’을 외쳐야 하는 건 어쩌면 노래를 듣는 이들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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